NC, 3차전 승리하면 플레이오프 진출
SSG, 탈락 위기 속 오원석 선발로 내세워

2차전 MVP로 선정된 NC 박건우 / 벼랑 끝 SSG vs 먼저 2승 챙긴 NC…준PO 3차전 맞붙어(사진 = 연합뉴스 제공)
2차전 MVP로 선정된 NC 박건우 / 벼랑 끝 SSG vs 먼저 2승 챙긴 NC…준PO 3차전 맞붙어(사진 = 연합뉴스 제공)

[문화뉴스 김효빈 기자]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SSG와 NC가 벼랑 끝 승부를 펼친다.

1,2차전 모두 승리를 챙긴 NC와 벼랑 끝에 몰린 SSG가 25일 오후 6시 30분에 창원NC파크에서 준플레이오프 3차전이 펼쳐진다.

23일 NC는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SSG를 7-3으로 꺾고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NC는 김광현을 상대로 1회부터 3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손아섭이 출루하고 1사 후 박건우가 좌전 안타로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NC는 마틴의 2루타와 권희동의 우전 안타로 2점을 뽑아냈다. 서호철의 희생플라이로 마틴도 홈으로 불러들이며 1점을 더 추가했다. 2회초 NC는 득점권 찬스에서 박건우의 안타로 4-0을 만들며 한점을 더 달아났다.

김광현은 3이닝 3피안타 3볼넷 4실점을 기록한 후 왼손 엄지 통증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SSG도 한유섬을 필두로 추격을 시작했다. 4회 무사 1루에서 한유섬이 낮게 들어온 빠른 볼을 잡아당겨 투런포를 터트렸다. 한유섬은 다음 타석에서도 솔로포를 터트리며 추격의 물꼬를 텄다.

하지만 NC의 기세를 꺾지는 못했다. 4-3으로 앞선 8회초 선두타자 김형준이 솔로포를 뿜었다. NC는 도태훈의 몸에 맞는 공, 보내기 번트로 만든 찬스에서 손아섭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2사 2루에서 박건우가 중전 1타점 적시타로 7-3을 만들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SSG 한유섬 / 벼랑 끝 SSG vs 먼저 2승 챙긴 NC…준PO 3차전 맞붙어(사진 = 연합뉴스 제공)
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SSG 한유섬 / 벼랑 끝 SSG vs 먼저 2승 챙긴 NC…준PO 3차전 맞붙어(사진 = 연합뉴스 제공)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는 NC의 태너와 SSG의 오원석이 선발로 나선다.

NC의 태너는 지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선발 등판해 4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정규시즌에서 태너는 11경기 5승 2패 평균자책점 2.92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SSG를 상대로는 1경기 1승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강인권 NC 감독은 페디를 3차전 선발로 내정했으나, 페디가 23일 훈련 뒤 오른팔에 불편함을 느껴 등판을 미뤘다.

SSG의 오원석은 정규시즌에서 8승 10패 평균자책점 5.23을 기록했다. NC를 상대로는 4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4.98로 무난했다.

한편, 이번 경기에서 NC가 승리하면 30일 플레이오프에서 KT와 맞붙으며, SSG가 승리하면 26일 창원NC파크에서 4차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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