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루프 안영석 CTO가 탄소관리 플랫폼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하나루프 제공)
하나루프 안영석 CTO가 탄소관리 플랫폼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하나루프 제공)

[문화뉴스 이준형 기자] 환경 파괴로 인한 급격한 기후변화로 지구촌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 기술이 중남미에 이어 멀리 남아시아까지 전파되고 있다.

탄소관리 국내 선도 기업인 하나루프(대표 김혜연)는 지난 16~17일 이틀 동안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네팔 수력발전소 경영자 등 현지의 공공 및 민간 부문 핵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효율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관리 플랫폼 교육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달 중남미 파나마에 이어 한 달여 만에 이뤄진 하나루프의 이번 해외 교육에서는 ESG(환경 ,사회, 지배 구조) 관련 내용과 네팔의 탄소관리 분석 및 지속 가능성, 경영에 미치는 전반적인 영향 등이 다뤄졌다.

네팔은 20년 전 불과 20%밖에 안되던 전기 공급률을 94%까지 끌어 올렸다. 

이는 91.5%에 달하는 수력발전소 덕분이며 대부분 중국, 인도, 일본 등 여러 국가로부터의 자금 지원으로 이뤄진 것이어서 정부 및 기업의 ESG 경영, 즉 환경, 사회, 경제적 책임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경영이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하나루프와 손잡고 이번 교육을 주관한 노르웨이 국제수력발전센터(ICH) 관계자는 프로그램을 통해 네팔 수력발전소 경영진을 대상으로 지속 가능한 금융상품 교육을 실시했으며, 안영석 하나루프 CTO(최고기술경영자)는 참가자들에게 하나루프의 탄소관리 기술을 소개하고 ESG 경영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하나루프 안영석 CTO가 교육 참석자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하고 있다. (하나루프 제공)
하나루프 안영석 CTO가 교육 참석자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하고 있다. (하나루프 제공)

안영석 CTO는 "오늘날 발전소 건립 등 에너지 관련 프로젝트는 투자 유치 시 환경적인 측면이 매우 중요시되고 있다"면서 "그 과정에서 국가적 탄소중립 목표에 얼마나 부응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탄소관리 플랫폼을 활용한 검증 지표를 주기적으로 공시할 필요가 있다"라고 역설했다.
 
서울소셜벤처허브 입주기업 중 하나인 하나루프는 클라우드 기반 탄소관리 플랫폼 '하나에코'를 통해 기업과 기관에 탄소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파나마에 이어 이번 네팔에서의 기후변화 대응 교육을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을 위한 발판을 더욱 다지게 됐다. 

이번 교육은 'KT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 사업의 지원으로 이뤄졌으며 하나루프는 이를 계기로 네팔 전력 발전소로부터의 하나에코 플랫폼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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