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前 대통령 서거 제44주기 추도식 참석

(자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박 전 대통령 서거 제44주기 추도식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2023.10.26 
(자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박 전 대통령 서거 제44주기 추도식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2023.10.26 

[문화뉴스 김은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시 국립서울현충원 박정희 前 대통령 묘역에서 거행된 박정희 前 대통령 서거 제44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1980년 이래 매년 열려온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는 박근혜 前 대통령도 11년 만에 동반 참석했다.

추도식은 지난 44년 간 매년 추도식을 개최해 온 민족중흥회 정재호 회장의 개식사로 시작했다. 

(사진=데통령실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박 전 대통령 서거 제44주기 추도식에서 추도사를 하고 있다. 2023.10.26
(사진=데통령실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박 전 대통령 서거 제44주기 추도식에서 추도사를 하고 있다. 2023.10.26

윤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박정희 대통령께서는 ‘하면 된다’는 기치로 국민을 하나로 모아 이 나라의 산업화를 강력히 추진하셨다”면서 그 결과 “한강의 기적이라는 세계사적 위업을 이루어 내셨다”고 평가했다.

그는 “박정희 대통령의 하면 된다는 정신은 웅크리고 있는 우리 국민의 잠재력을 끌어내서 위대한 국민으로 단합시켰다”며 “세계적인 복합위기 상황에서 박정희 대통령의 정신과 위업을 다시 새기고 이를 발판으로 다시 도약의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도식 종료 후 대통령은 박근혜 前 대통령과 함께 박정희 前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가 안장된 묘소로 걸어 올라갔다. 묘소에 도착 후 대통령은 박근혜 前 대통령에 이어 헌화 및 분향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박 전 대통령 서거 제44주기 추도식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박정희 전 대통령을 기리며 묵념하고 있다. 왼쪽 두번째부터 박 전 대통령, 윤 대통령,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인요한 혁신위원장. 2023.10.26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박 전 대통령 서거 제44주기 추도식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박정희 전 대통령을 기리며 묵념하고 있다. 왼쪽 두번째부터 박 전 대통령, 윤 대통령,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인요한 혁신위원장. 2023.10.26 

대통령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선친 추도식에 참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오래전부터 윤 대통령의 참석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추도식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등 유족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 대통령실 주요 수석들이 참석했고, 국회에선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인요한 혁신위원장 등 지도부가 모두 함께했다.

이는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여권에서 '보수 대통합' 필요성을 적극 띄우는 가운데 이뤄진 만남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문화뉴스 / 김은재 기자 press@mnh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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