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의 꽃', 김덕수 명인과 사물놀이의 화려한 부활
'찬기파랑가'로 전 세계에 신명 전하다

사진=김덕수 명인, 65년 예인 인생과 45년 사물놀이의 정수 선보인다/ 예술숲 제공
사진=김덕수 명인, 65년 예인 인생과 45년 사물놀이의 정수 선보인다/ 예술숲 제공

[문화뉴스 김현석 기자] 문화예술콘텐츠 기업 ㈜예술숲은 사물놀이 창시자이자 글로벌 광대로 우리의 신명을 전세계에 알린 김덕수 명인의 예인인생 65년과 사물놀이 45주년을 기념하는 ‘신명의 꽃’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1978년 창단 이래 사물놀이는 단순한 음악적 영역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았다. 1982년 댈러스에서 열린 세계타악페스티벌에서 처음 세계인들 앞에 선 동양의 작은 네 명의 청년이 휘몰아치는 연주를 끝내자 청중들은 그 충격과 감동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내며 사물놀이라는 음악이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기 시작했다.

올해로 사물놀이가 탄생한 지 45년, 그 역사의 주역이자 평생을 우리의 신명과 장단으로 세계속에 한국 음악의 새로운 역사를 써온 김덕수 명인이 오는 11월 2일, 3일, 4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그의 음악적 동지들과 함께 ‘신명의 꽃’을 피워낸다.

첫날인 2일에는 김덕수패 사물놀이의 역사를 함께해온 사물놀이 제자들이 한데 모여 사물놀이 올스타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3일과 4일에는 사물놀이 정신으로 진화된 우리 음악의 협연을 선보인다. 특별히 이번 공연에는 1987년부터 사물놀이와의 인연으로 수많은 명곡을 남긴 오스트리아 출신의 색소포니스트이자 레드썬 사물놀이의 멤버 울프강 푸시닉(Wolfgang Pusching)이 합류하여 음악적 케미를 선보인다.

장단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길 위에선 연주자들이 모여 펼치는 신명의 향연은 앙상블시나위의 신현식, 박순아, 허희정, 정송희 그리고 국립국악원 정악단 윤형욱, 고보석을 비롯하여 타악연주자 이경섭, 김동원과 소리꾼 남상일, 정혜빈, 배우 김정연, 움직임에 노예슬 등이 뭉쳐 신명의 힘으로 모두 함께 꽃을 피운다.

특히 이 날 선보이는 무대는 신라 향가 중 수련과 가무악, 유랑을 하며 풍류를 연마했던 화랑에 대한 찬가로 잘 알려진 ‘찬기파랑가’를 모티브로 사물놀이가 전세계에 알린 한국예술의 기개와 정신을 음악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이번 공연은 모든 국민들의 고른 문화 향유권 증진에 기여하고자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객석 기부도 함께 진행하여 따뜻한 온정을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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