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공동 수상
"용기 없이는 개혁과 혁신이 없다"는 케네디 대통령의 통찰에 감명
"한미일 3국의 강력한 연대를 통해 세계의 자유와 평화, 그리고 번영에 기여하겠다"고 다짐

사진=윤석열 대통령, 존 F. 케네디 재단 '용기 있는 사람들 상' 수상/ 대통령 대변인실 제공
사진=윤석열 대통령, 존 F. 케네디 재단 '용기 있는 사람들 상' 수상/ 대통령 대변인실 제공

[문화뉴스 김현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0월 29일(현지시간) 미국 존 F. 케네디 재단이 수여하는 '2023년 용기 있는 사람들 상(Profile in Courage Award)'을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공동 수상했다.

보스턴 JFK 재단 도서관 겸 박물관에서 개최된 시상식에는 조현동 주미대사가 대리 참석했으며, 대통령은 영상으로 수상 소감을 전했다.

대통령은 수상 소감에서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취임사와 서베를린 연설 등을 통해 영어 공부를 하면서 그분을 존경해왔다"며 "그의 용기와 과단성으로 사회의 변화와 과학의 진보를 이루어냈다"고 말했다.

이어 "용기 없이는 개혁과 혁신이 있을 수 없다는 케네디 대통령의 통찰은 제게 큰 가르침이 되었다"며 "그의 뉴프론티어 정신을 상징하는 '용기 있는 사람들 상'을 수상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제가 이 상을 수상할 만한 변화와 혁신을 성취하였는지 자문해본다"며 "용기는 철저한 희생과 헌신의 자세에서 비롯되는 것이기에 앞으로 더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님과 함께 이 상을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며 "한미일 3국의 강력한 연대를 통해 세계의 자유와 평화, 그리고 번영에 기여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를 위해 앞으로 더욱 헌신적인 용기가 필요하므로 여러분의 변함없는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용기 있는 사람들 상은 JFK 재단이 1990년부터 매년 정치적으로 용기있는 리더십을 발휘한 정치인과 관료들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역대 수상자로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조지 부시, 버락 오바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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