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미담 제조기’ 유재석 전소민에게 우승 상금 양보…‘훈훈한 찐남매 케미’

▲ 사진제공 = SBS ‘런닝맨’ 방송 캡처

[문화뉴스 정현수 기자] 연예계 대표 ‘미담 제조기’ 유재석이 또 한 번 훈훈한 미담을 탄생시켰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SBS ‘런닝맨’에선 상금 100만원이 걸린 보물찾기 레이스가 진행됐다.

힌트를 얻을 수 있는 세 번의 게임 미션 끝, 숨겨진 상금 봉투를 찾아 상금을 가져가게 될 주인의 이름을 적어야 하는 이번 레이스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역대급 재미를 선사했다.

이날 미션 가방을 비롯한 모든 생필품을 매점에서 구매해야 하는 레이스의 룰에 따라 매점을 찾은 멤버들은 살벌한 런닝맨 물가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매점 품목은 모두 외상으로 구매 가능하지만, 구매 내역은 고스란히 빚 봉투에 담긴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멤버들은 빚 탕감 벌칙을 피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레이스를 이어 나갔다.

멤버들의 엄살이 난무했던 ‘단계별 미식가’, 한 편의 복수극 같았던 ‘촉촉한 좀비 게임’의 뒤를 잇는 최후의 미션은 힘과 균형감각이 중요한 ‘나란히 베개 싸움’이었다.

균형 감각 게임에 상대적으로 약한 김종국을 상대로 만난 유재석은 꺾이지 않는 기세로 버텨냈고 결국 기적의 승리를 거뒀다.

김종국과의 1:1 대결에서 짜릿한 승리를 차지한 유재석의 모습에 멤버들은 마치 자신의 일처럼 기뻐하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특히 촬영 당일 전소민의 ‘런닝맨’ 하차 소식을 접한 멤버들은 재치 있게 아쉬움을 표현했다.

멤버들은 “앞으로 2주간은 추억이다 생각하고 많이 경험해라”라는 말과 함께 모든 미션의 첫 주자로 내세우는가 하면, 빚 탕감 벌칙의 주인공을 전소민으로 지목해 ‘곤장 맞기’, ‘계곡 입수’ 등 ‘런닝맨 표 추억’을 선물하며 깨알 재미를 더했다.

레이스 종료 직전, 양세찬이 숨겨놓은 상금 봉투를 찾은 유재석은 이날 최종 우승자가 됐지만, 마지막까지 깜짝 반전을 선사했다.

상금 봉투에 적힌 이름은 유재석 본인이 아닌 전소민이었던 것. 이에 유재석은 “ 소민이가 앞으로 돈이 필요해요”며 자신의 우승 상금을 전소민의 ‘런닝맨 퇴직금’이라고 양보해 끝까지 훈훈한 찐남매 케미를 선보였다.

오랜만에 게스트 없이 고정 멤버만으로 펼쳐진 이번 레이스는 멤버들의 찰떡궁합 케미를 오롯이 느끼게 했다.

이날 방송은 광고 및 채널 경쟁력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 2.8%로 8주 연속 동시간대 예능 1위에 이름을 올리는가 하면 가구 시청률 또한 4.7%를 기록, 그야말로 화려한 인기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오는 12일 방송에는 6년 만에 ‘런닝맨’과 작별하는 전소민과 멤버들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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