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 트로트 가수 오유진 스토킹 사건
편의점 사장 폭행 사건
SBS '궁금한 이야기 Y' 10일 금요일 밤 9시

사진=SBS '궁금한이야기Y' 제공
사진=SBS '궁금한이야기Y' 제공

[문화뉴스 정현수 기자] 10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14살 트로트 가수 오유진 양 스토킹 사건과 편의점 사장 폭행 사건을 다룬다.

“유진아 내가 네 아빠다” 14살 트로트 가수 오유진 양 스토킹 사건

등장만으로도 관객들을 사로잡는 14살 트로트 가수 오유진 양. 어릴 적, 외할머니를 따라간 노래 교실에서 실력을 쌓은 유진 양은 각종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에 참여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이름을 알렸다. 그런데 지난 10월 30일, 유진 양이 정체불명의 남성으로부터 스토킹 피해를 보고 있다는 기사가 보도되었다. 이제 겨우 14살밖에 되지 않은 오유진 양에게 대체 어떤 일이 벌어진 걸까?

유진 양의 외할머니는 지난 8월 초, 한 통의 수상한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수화기 너머의 남성은 자신과 유진 양이 이상할 만큼 닮았다며, 할머니에게 만남을 제안했다고 한다. 황당한 전화가 걸려온 그 날 이후 유진 양 관련 기사와 영상마다 자신이 유진 양의 친아버지라는 내용의 댓글이 하루에도 2~30개씩 천여 개나 달리기 시작했다. 심지어 직접 비교해 보라며 자신의 사진까지 공개한 그의 정체는 60대 남성 오 씨(가명). 그는 과거 교제했던 여성이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채 헤어졌고, 그 여성이 낳은 아이가 바로 오유진 양이라고 주장했다.

끊임없이 전화를 걸어 유진 양과의 만남을 종용하는 오 씨 때문에 유진 양과 가족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심지어, 유진 양이 재학 중인 학교에 찾아와 그녀를 지켜보고 말을 걸기도 했다는 오 씨. 유진 양의 집에서 불과 10분 거리에 살고 있다는 오 씨가 언제 유진 양을 찾아올지 모른다는 불안에 휩싸인 유진 양의 할머니는 정신과 약까지 복용 중이다.

성인 남성이 자신을 알아보는 것조차 두렵다며 행사장에서 눈물을 훔치기도 했던 유진 양. 이제 겨우 중학생인 유진 양을 공포에 떨게 만든 오 씨는 도대체 왜 유진 양을 자기 딸이라며 집착하는 걸까? 

날 괴롭힌 동창과 눈 화장이 똑같았어요” 그는 왜 편의점 사장을 폭행했나?

사진=SBS '궁금한이야기Y' 제공

편의점을 운영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30대 초반의 점주 권소정 씨(가명). 그런데 지난달 23일, 소정 씨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든 사건이 발생했다. 오후 7시경, 여느 때와 같이 편의점을 지키던 소정 씨를 향해 낯선 손님이 무차별 폭행을 시작했다. 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남자의 주먹질과 발길질은 멈추질 않았다. 심지어 간신히 벗어나 도망치는 소정 씨를 끝까지 쫓아가 폭행을 이어간 남자. 그는 도대체 왜 초면인 소정 씨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퍼부었을까?

현장에서 폭행죄 및 상해죄로 입건된 남자는 20대 초반의 직장인 조 씨(가명)였다.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현재 불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는 조 씨. 소정 씨는 행여 그가 다시 찾아와 범행을 저지를까 불안한 마음에 결국 편의점 문까지 닫았다. 그런데 지난 30일, 일주일 만에 문을 연 소정 씨 편의점에 조 씨의 어머니가 찾아왔다. 아들을 대신해 용서를 구하고자 찾아왔다는 그녀는 아들의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 트라우마 때문에 발생한 사건이라며 용서를 구했다고 한다. 제작진은 더 자세한 말을 듣고자, 불구속 상태인 조 씨와 어렵게 만남을 가질 수 있다. 

학창 시절, 왜소한 체격과 소심한 성격으로 또래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했다는 조 씨. 특히 학교폭력 주동자였던 윤 씨(가명)가 패륜적인 욕설과 폭행을 일삼았고, 최근까지도 피해를 보아왔다고 주장했다. 우연히 들른 편의점 사장 소정 씨를 윤 씨라고 착각해 화가 나서 폭행을 했다는 조 씨의 주장은 과연 사실일까?

조 씨의 동창생들은 그를 ‘튀는 것을 좋아하는 독특한 친구’로 기억하고 있었다. 그리고 제작진은 조 씨가 학교폭력 주동자로 지목한 윤 씨로부터 뜻밖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11월 10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문화뉴스 / 정현수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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