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일부터 연말까지 매주 주말 총 16일간 '과학교구 박람회' 개최
자녀와 부모가 함께 과학 원리, 현상을 직접 체험하는 학습기회 매일 200명에게 제공

사진=국립과천과학관 제공
사진=국립과천과학관 제공

[문화뉴스 김은재 기자] 국립과천과학관이 오는 17일부터 매주 주말과 성탄절을 포함하여 총 16일간 '2023 과학교구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과학교구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려는 취지에서 열렸다.

박람회에는 과천과학관뿐만 아니라 민간의 교구개발사 및 창작자들도 함께 참여한다.

과천과학관에서 직접 만든 교구를 소개하는 부스, 관람객 대상으로 창작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부스, 그리고 교구개발사 및 창작자가 직접 운영하는 부스 등 약 30여개 부스가 과천과학관 특별전시장 기획전시실에서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과학교구는 관람객이 직접 만들어보고 작동시켜 과학적 원리나 현상을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줌으로써 과학관이 보유한 전시물들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과천과학관은 전시물과 연계된 과학교구를 자체 개발하는 것에서 나아가, 민간의 전문기업들과도 꾸준히 협력을 이어 나가고 있다.

제트엔진 스피너. 여객기의 터보팬 엔진 모형을 구체화하여 개발했다. (사진=국립과천과학관 제공)
제트엔진 스피너. 여객기의 터보팬 엔진 모형을 구체화하여 개발했다. (사진=국립과천과학관 제공)

이번 박람회에서는 과천과학관이 그동안 개발한 24종의 과학교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실제 장치를 사실적으로 재현한 제트엔진 스피너, 회전하면 색이 섞여 보이는 팽이, 과학 교과 과정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탄소순환 시스템 모형 등 개발 중인 교구를 이용한 무료 체험 교육도 가능하다.

교육은 격주마다 새로 구성해 매일 200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탄소순환 시스템 모형. 탄소가 숲 파괴, 해양온난화, 습지 감소 등으로 순환경로가 막혀 이동할 수 없음을 학습할 수 있는 과학교구다. (사진=국립과천과학관 제공)
탄소순환 시스템 모형. 탄소가 숲 파괴, 해양온난화, 습지 감소 등으로 순환경로가 막혀 이동할 수 없음을 학습할 수 있는 과학교구다. (사진=국립과천과학관 제공)

또한 민간 교구개발사의 다양한 과학교구도 선보인다. 한 번 움직이기 시작하면 꾸준히 움직이는 골드버그 장치, 우주선 모형이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텐세그리티, 티라노사우루스가 몸을 숙이며 입을 벌리는 오토마타처럼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하고 구매도 할 수 있다.

이외에 개인 창작자들이 만든 창작물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부스도 별도로 운영한다.

한형주 국립과천과학관장은 “체험을 통해 과학원리를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과학교구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과학교구박람회를 준비했다”라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 과학교구로 과학을 알아가는 재미와 즐거움을 느끼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문화뉴스 / 김은재 기자 press@mnhs.co.kr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