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이유민 기자] BBQ 본사 임직원들이 올해 마지막 해양 쓰레기 정화 활동에 나섰다.

14일에 제너시스 BBQ 그룹이 반려해변인 인천광역시 중구 용유해변에서 세 번째 환경 정화 활동을 마지막으로, 올해 활동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BBQ 본사 임직원은 인천 용유해변 일대에서 생활쓰레기, 산업폐기물, 어업 폐기물 등 약 300kg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지난 5월 첫 활동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3회에 걸쳐 BBQ가 용유해변에서 수거한 해양쓰레기는 총 1.7톤에 달한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수거한 해양쓰레기만 14만톤에 달하며, 외국에서 떠내려온 쓰레기로 인해 국내 해안과 바다 생물들이 몸살을 앓는 등 해양쓰레기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한다.

이에 BBQ는 해양쓰레기 저감에 동참하고, 미래 세대에게 깨끗한 해변을 물려주기 위해 지난 5월 반려해변을 입양하고 정기적인 '비치코밍'을 실천하고 있다. 비치코밍이란 해안가를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가리키는 말이다. BBQ는 2025년까지 2년간 용유해변을 반려해변으로 두고 돌볼 예정이다.

'반려해변' 사업은 기업, 단체 등이 특정 해변을 지정해 반려동물처럼 가꾸고 돌보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해양 쓰레기 절감을 위해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환경 정화 활동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다.

BBQ는 환경 문제에 ESG 경영을 결합해 활동하고 있는 듯 보인다. 이전에는 폐페트병을 분쇄해 만든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소재의 '리사이클링 하계 유니폼'을 전국 직영점에 도입했으며, 앞으로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기도 하다.

이번 환경 정화 활동에 대해 BBQ 관계자는 "정화 활동뿐 아니라 반려해변을 알리기 위한 활동 및 해양 환경보호 인식 확대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도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