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브로커' 사건과 관련 입건된 A씨, 사망 원인 조사 중

경기 하남경찰서 전경 [사진=연합뉴스=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기 하남경찰서 전경 [사진=연합뉴스=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문화뉴스 윤동근] '사건 브로커' 연루 의혹받던 전직 치안감 A씨가 숨진채 발견됐다. 경기 하남경찰서는 전날 오후 실종신고를 받고 하남시 검단산 일대에서 수색 작업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께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의 시신에서는 외상이나 타살 혐의점이 없었으며, 극단적 선택을 시사하는 유서나 정황도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A씨의 가족은 연락이 닿지 않자 전날 오후 서울 강동경찰서에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신호를 추적해 마지막으로 신호가 잡힌 하남 검단산 일대에서 수색을 시작했으며, 결국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최근 '사건 브로커' 사건과 관련하여 광주지검 반부패 강력수사부에 입건되어 수사를 받고 있었다. 광주지검 관계자는 A씨가 실종 당시 입건자 신분이었으나, 검찰이 A씨에게 연락을 취하거나 강제수사를 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사건 브로커' 사건은 광주·전남 지역에서 활동한 브로커 성모 씨가 금품을 받고 현역 경찰관들에게 사건 무마나 인사청탁을 한 사실이 드러나 구속기소된 사건이다. 검찰은 성 씨에게 금품을 받고 수사 청탁을 한 혐의로 전직 경무관을 구속하고, 광주경찰청과 북부경찰서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이 사건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과 사건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다.

 

문화뉴스 / 윤동근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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