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메타갤러리 라루나에서 6인 작가의 개성 담긴 송년 특별기획 'Pink Christmas'展이 12월 30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색채와 감성으로 무장한 여섯 명의 현대 미술가들이 참여하며, '동화 세계로의 초대'를 주제로 삼았다.

아르누보 (Art Nouveau) 양식의 거대한 분홍빛 성과 그 내부의 그랜드스테어 로비에서 시작돼, 각 작가들의 독특한 예술세계를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이들의 전시는 하늘, 땅, 물, 수풀 등 공간에 구애 받지 않는 자연의 다양한 소재를 바탕으로 구성되어 있어 관람객들을 다채롭고 신비로운 예술의 여행으로 안내할 것이다.

‘동화 속으로의 초대’라는 기획 컨셉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시관으로 들어서는 순간의 감동과 전시관 내부에서 느낄 체험의 변주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옴니버스 전시의 특성을 고려하여 각 전시공간의 연결성 또한 주목 하였다.

 

[전시] 메타갤러리 라루나, 송년 특별기획 'Pink Christmas'展 개최
[전시] 메타갤러리 라루나, 송년 특별기획 'Pink Christmas'展 개최

각자의 공간은 서로 다른 질감과 조형을 갖지만, ‘Pink’와 ‘자연’이라는 전시의 대주제로 결국 결집한다. 전시 시퀀스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의 오너먼트를 통해 시작되는데, 각 개성이 담긴 원형의 작은 세계는 결국 크리스마스 트리로 대변되는 하나의 축제를 구성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김민하 관은 작품 속 따뜻한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야트막한 동산의 선을 건축적 조형으로 구현했다.

김한기 관은 그가 주목하는 과학의 이면 세계처럼 한 세계의 이면을 보여주기 위해서 바다 속에 건물을 지었다. MeME 관은 하늘 위 구름 속에 떠있는 파빌리온을 통해서 피그미의 세계를 아름답게 구현했다.

박선미 관은 앵무새의 날개에서 컨셉을 얻어 자연과 철학적 사유의 공존이라는 주제를 건축적 공간으로 선보인다. 이사라 관은 우주의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 들어가며 작가의 세계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을, 이소정 관은 미스테리한 숲으로 들어서는 순간을 빛으로써 구현했다.

문화뉴스 / 백현석 기자 bc7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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