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대종상 시리즈 부문 감독상, 남우상 수상
'무빙' 대종상 시리즈 부문 작품상, 여우상 수상
제59회 대종상영화제, 15일 경기아트센터 개최

디즈니플러스, 대종상 4관왕 달성… '무빙','카지노'로 쾌거 이뤄 / 사진 = 디즈니플러스
디즈니플러스, 대종상 4관왕 달성… '무빙','카지노'로 쾌거 이뤄 / 사진 = 디즈니플러스

[문화뉴스 김경은 기자] 디즈니 플러스가 경쟁사인 넷플릭스와 티빙을 제치고 대종상 시리즈 부문 수상을 휩쓰는 쾌거를 이뤄냈다.

15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과 컨벤션홀에서 제59회 대종상영화제가 개최됐다. 사회는 배우 차인표와 방송인 장도연이 맡았다.

먼저 시리즈 부문의 작품상 후보는 '마스크걸(넷플릭스)', '더 글로리(넷플릭스)', '카지노(디즈니플러스)', '무빙(디즈니플러스)'가 이름을 올렸다.

수상은 '무빙'이 차지했다. 제작사 스튜디오앤뉴의 총괄 프로듀서 함진은 큰 상 주셔서 감사하다며 "'무빙'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3년이 넘는 긴 시간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그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해 좋은 작품 만들게 해주신 감독님, 배우, 스태프, 제작사 식구들, 디즈니 관계자와 이 영광을 나누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리즈 감독상 수상 '카지노' 강윤성 감독 / 사진 =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감독상 수상 '카지노' 강윤성 감독 / 사진 = 디즈니플러스

이어 감독상 역시 강윤성(카지노)가 수상하며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이 다시 한번 수상의 영광을 맞이했다. 이날 감독상 후보로는 이종필(박하경 여행기), 김용훈(마스크걸), 안길호(더 글로리), 박인제/박윤서(무빙), 강윤성(카지노)가 이름을 올렸다.

강윤성 감독은 수상소감 중 "집사람이 상 타면 최민식 선배만 이야기하지 말고 다른 분 이야기도 하다가 오라고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작품 내내 가장 감사했던 분들은 사실 배우분들과 밑에서 헌신하던 스태프들, 뒤에서 아무 사고 없이 서포트해 준 제작자분들, 디즈니플러스 관계자들"이라며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찾아뵐 수 있게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리즈 남우상 수상 '카지노' 최민식 배우 / 사진 =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남우상 수상 '카지노' 최민식 배우 / 사진 =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남우상은 '카지노'의 최민식이 차지했다. 후보에는 최민식(카지노), 류승룡(무빙), 정해인(D.P. 시즌2), 진선규(몸값), 이성민(형사록), 안재홍(마스크걸)이 올랐다.

수상자인 최민식은 부득이한 사정으로 행사에 참여하지 못해 영상으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저에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강윤성 감독을 비롯한 '카지노' 전 스태프에게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 그동안 고생 많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종상영화제가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힘 써주신 분들께 힘찬 응원의 박수를 드린다"며 "우리나라에서 제일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화제가 새롭게 태어나서 많은 분께 다가설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시리즈 여우상 수상 '한효주' 배우 / 사진 =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여우상 수상 '한효주' 배우 / 사진 = 디즈니플러스

한편 여우상 후보에는 송혜교(더 글로리), 한효주(무빙), 이나영(박하경 여행기), 고현정(마스크걸), 전종서(몸값), 염혜란(마스크걸)이 올랐다.

쟁쟁한 경쟁 속 시리즈 여우상은 '무빙'의 한효주에게 돌아갔다.

한효주는 "후보를 봤는데 제가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훌륭한 선배님들 배우들이 계셨다. 감히 이 상을 제가 받아 죄송스러운 마음이 든다.이건 제 것이 아니라 '무빙'팀을 대신해 받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받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매 작품에 임할 때 최선 다하는 건 똑같은데, '무빙' 이미현 캐릭터가 많은 분들이 호평해 주신 이유는 제가 잘한 게 아니라 박인제 감독님, 박윤서 감독님, 강풀 작가와 스태프, 배우들이 있기에 빛날 수 있던 것 같다"고 팀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시리즈 부문은 이번 제59회 대종상영화제부터 신설된 부문으로 OTT 플랫폼 작품을 대상으로 후보 선정이 진행된다. 쟁쟁했던 후보를 제치고 네 개의 상을 디즈니 플러스가 차지해 눈길을 끈다.

문화뉴스 / 김경은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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