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배우 이병헌이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통해 대종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15일 오후 경기아트센터 대극장과 컨벤션홀에서 제59회 대종상영화제가 개최됐다. 사회는 배우 차인표와 방송인 장도연이 맡았다.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이병헌(콘크리트 유토피아), 송강호(거미집), 류준열(올빼미), 임시완(1947보스톤), 도경수(더 문)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이병헌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부득이하게 촬영 때문에 참석을 못하게 됐다"는 이병헌은 영상으로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는 "영광스러운 상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콘크리트 유토피아' 엄태화 감독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스태프, 동료 배우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팬데믹 지나면서 극장에 많은 타격이 있었다. 그럼에도 많은 분들이 영화에 관심 갖고 관람해주셔서 어느 때보다 더 감사하고 행복했던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병헌은 지난 8월 개봉한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 입주민들의 리더 영탁 역으로 출연했다. 파격적인 외모 변신과 강렬한 연기를 선보여 많은 호평을 얻었다.

문화뉴스 / 장민수 기자 jms@mh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