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김경은 기자] 영화 '밀수'의 류승완 감독과 '올빼미'의 안태진 감독이 대종상 감독상과 신인 감독상을 수상했다.

15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과 컨벤션홀에서 제59회 대종상영화제가 개최됐다. 사회는 배우 차인표와 방송인 장도연이 맡았다.

먼저 신인 감독상에는 안태진(올빼미), 이솔희 (비닐하우스), 김세인(같은 속옷을 입은 두 여자), 유재선(잠), 이지은(비밀의 언덕), 가성문(드림팰리스)이 후보로 올라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수상은 '올빼미'의 안태진 감독이 차지했다. 영화 '올빼미'는 개봉 첫날부터 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해 이목을 끈 바 있다.

안태진 감독은 일정상 시상식에 직접 참여하지 못해 영상을 통해 소감을 남겼다.

그는 "제가 지금 해외에 있어서 참석 못 했다"고 밝히며, "'올빼미'는 같이 일하는 사람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해줬다"고 전했다.

이어 "완벽하게 준비된 현장 덕에 잘 촬영할 수 있었다"며 함께한 스태프들의 이름을 하나씩 호명하며 감사 이름을 전했다.

한편 감독상 후보에는 강제규(1947 보스톤), 엄태화 감독 (콘크리트 유토피아), 임순례(교섭), 김지운 (거미집), 정주리 (다음 소희),  류승완 (밀수)가 이름을 올렸다.

수상은 '밀수'의 류승완 감독이 차지했다. 그 역시 영상을 통해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번 대종상영화제에서 감독상이라는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심사위원단 분들, 주최 측, 관객분들께 감사하다. 좋은 영화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문화뉴스 / 김경은 기자 press@mh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