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허어진 기자] KB증권이 베트남에 진출한 자회사 F사의 전 법인장 A씨를 뇌물수수 등 비위 혐의로 해고하고 현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KB증권은 지난 7월부터 F사에 대한 자체 감사를 벌였다. 감사 결과 A씨는 시세보다 비싼 값에 물품을 구매하거나 용역을 맡기고, 거래처로부터 금품이나 접대를 받아 회사에 손실을 끼친 혐의, 회사의 자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 직원들에게 갑질을 한 혐의 등으로 적발됐다.

이어, "A씨가 수수한 금품의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2021년 설립된 이 기업의 초기 자산규모는 150~160억에 달했지만  A씨가 재임하는 동안 F사는 수십억원 규모의 자본을 소진했다"고 덧붙혔다.

KB증권은 기존에 알려진 손실은 사실과 다르고 "사업 초기이다 보니 수익보다 비용이 많이 발생하다보니 손실이 누적된 것" 이라고 밝혔다.

또한, F사는 신규 앱 사업은 "수익성 악화로 인한 사업구조 재편에 따라 사실상 서비스 종료 수순에 들어갔다 "고 밝혔다.

문화뉴스 / 허어진 기자 press@mnh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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