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FA 최종 행선지 주목
이정후, 고우석의 해외 진출도 관심 집중

류현진 / 사진=연합뉴스
류현진 / 사진=연합뉴스

[문화뉴스 정소이 기자] 올겨울엔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또 도전할 선수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가장 대표적으로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있다. 류현진은 작년 6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고 긴 재활 끝에 올해 8월 마운드로 복귀했다. 복귀 이후 11번의 선발 등판에서 52이닝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해 성공적인 복귀를 해냈다. 이로써 4년 통산 성적 60경기 24승 15패 315이닝 평균자책점 3.97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계약을 마쳤다.

4년 계약을 끝내고 자유계약선수(FA) 상태가 된 류현진은 과연 내년 어느 곳에서 뛰게 될까. 현재 거취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지만, 내년에도 빅리그에서 커리어를 이어나갈 확률이 높다. MLB.com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커맨드는 여전히 위력을 발휘했다. 구위에 의존하는 투수가 아님을 감안하면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기록할 것이라 본다"라며 그의 내년 시즌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김하성 / 사진=연합뉴스
김하성 / 사진=연합뉴스

또 다른 메이저리거인 김하성은 올해 커리어하이 시즌으로 큰 활약을 보여줬다. 김하성은 올해 152경기 타율 0.260 140안타 17홈런 60타점을 기록하며 타격면에서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수비에서는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골든글러브(유틸리티 야수 부문)을 수상하며 최고의 유틸 수비수임을 인정받았다. 

그는 2024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의 몸이 된다. 자신의 필요성을 확실하게 증명한 만큼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연장할 수도 있지만, 이미 장기 계약자가 많은 샌디에이고에서 그를 트레이드 할 가능성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김하성은 "트레이드된다는 건 다른 팀에서 날 필요로 한다는 것 아닌가. 어느 팀이든 출전 시간이 보장된다면 상관없다"면서도 "그래도 난 샌디에이고가 좋다"라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정후 / 사진=연합뉴스
이정후 / 사진=연합뉴스

꿈의 무대에 도전하는 선수들도 있다. KBO는 24일 "키움 히어로즈 구단의 요청에 따라 이정후를 MLB 30개 구단에 포스팅해 줄 것을 MLB 사무국에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이정후는 통산 타율 0.340, 삼진 비율 7.7% 등 KBO 역대 최고 수치들을 보유하고 있는 타자이다. 이에 샌프란시스코, 양키스 등 많은 구단이 이정후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고우석 / 사진=연합뉴스
고우석 / 사진=연합뉴스

고우석 또한 해외 진출에 도전한다. LG 트윈스는 "고우석의 메이저리그 도전을 허가하기로 했다. 향후 포스팅 시스템 금액이 나온 뒤 선수와 최종 판단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구단과 선수가 납득할만한 제의가 오면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로 진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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