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1회 클래식품격콘서트 : 첼로 마스터피스 감상하는 마티네 공연 
2023 송년음악회 :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클래식의 향연

[문화뉴스 김예품 기자] 강남문화재단 산하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말을 포근하고 화려하게 장식할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 

사진=강남문화재단 제공 /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포근 풍성한 연말 장식할 클래식 공연 2선
사진=강남문화재단 제공 /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포근 풍성한 연말 장식할 클래식 공연 2선

제161회 클래식품격콘서트 : 첼로 마스터피스를 감상할 수 있는 마티네 공연 

'GREAT CONCERTO SERIES'로 기획된 제161회 클래식품격콘서트는 오는 12월 7일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개최된다. 지휘자 차웅은 세계 최고 권위의 지휘 경연으로 손꼽히는 아르투로 토스카니니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1위 없는 2위)을 하며 큰 화제를 이끌었다. 

협연으로는 현 연세대 음대 교수이자 영국 런던 로얄 아카데미 오브 뮤직(RAM)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며 평창대관음악제 예술감독인 첼로의 거장 양성원이 함께한다. 지적이고 독창적인 해석과 연주로 세계 주요 언론과 청중들로부터 찬사를 받는 지휘자 차웅이 이끄는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와 만나 어떤 음악을 선사할지 기대를 일으키고 있다.

공연은 첼로의 마스터피스라고 불리는 ‘하이든 첼로 협주곡 제2번 라장조’로 시작한다. 이 곡은 1악장의 박력 넘치는 에너지와 강인한 인상을 주는 첫 주제가 유명하며, 작곡가 하이든의 교향곡을 작곡하면서 터득한 풍부한 경험이 녹아든 작품이다.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곡은 ‘멘델스존 교향곡 제4번 가장조 '이탈리아' Op.90’이다. 작곡가 멘델스존이 이탈리아의 풍경과 분위기에 대한 인상을 바탕으로 작곡한 곡으로 밝고 경쾌한 느낌의 1악장 때문에 ‘선샤인(sunshine) 심포니’라고 불리기도 한다. 

본 공연은 2023년 마지막 클래식품격콘서트인 만큼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에게 따뜻한 연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강남문화재단 제공 /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포근 풍성한 연말 장식할 클래식 공연 2선
사진=강남문화재단 제공 /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포근 풍성한 연말 장식할 클래식 공연 2선

2023 송년음악회 :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클래식의 향연

연말을 맞이하여 환상적인 클래식을 감상할 수 있는 2023 송년음악회는 오는 12월 19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깔끔하고 단단하며 균형감 있는 음악과 곡 안에 내재된 드라마를 드러내는 데 탁월하다고 평가받는 지휘자 지중배가 객원지휘로 참여한다. 

협연으로는 영국의 신문사 더 타임즈에서 “매혹적 : 열정, 상상력, 대담함으로 가득 차 있다”라고 표현한 한국의 젊은 바이올리니스트 최송하가 함께한다. 그는 예후디 메뉴힌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시니어 2등상과 청중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현재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악대학에서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악장으로 활약하였던 콜리아 블라허 교수를 사사하고 있다. 또한 피터 하우버(Peter Hauber) 컬렉션과 독일 연방 음악 장학재단(Deutsche Stiftung Musikleben)에서 악기와 활을 후원받아 사용 중이다.

공연은 쇼스타코비치 특유의 비판정신과 자유에 대한 갈망이 투영된 ‘쇼스타코비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가단조 Op.77’으로 시작한다. 뒤이어 겨울의 시련으로 시작하여 봄의 따뜻함과 꽃이 피는 과정이 보이는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1번 사단조 '겨울날의 환상' Op.13’으로 꾸며졌다. 이 곡은 모두 4악장으로 구성되며 1악장은 ‘겨울 여행의 꿈들’ 2악장은 ‘황량한 땅, 안개의 땅’이라는 표제를 가지고 있다. 안개가 피어오르듯 한 몽환적인 분위기가 연상되다가 풍부한 현악기의 선율로 점차 웅장해지며 눈부신 클라이막스를 자랑한다.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관계자는 송년음악회를 통해 작품해석이 탁월한 지휘자 지중배와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의 신선한 사운드가 만나 환상적인 음악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문화뉴스 / 김예품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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