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내 간접광고부터 현지 판촉까지 해외진출을 위한 다각도 지원
드라마 '마이데몬',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등 글로벌 홍보 효과 누려

사진=콘진원 제공 / 콘진원, K-콘텐츠 수출 도모...해외진출 위해 PPL도 노린다
사진=콘진원 제공 / 콘진원, K-콘텐츠 수출 도모...해외진출 위해 PPL도 노린다

[문화뉴스 김예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K-콘텐츠와 연관산업의 해외 동반 수출을 도모하기 위한 ‘관계부처 합동 한류마케팅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한류마케팅 지원사업은 전 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K-콘텐츠를 주축으로 푸드, 농수산, 뷰티, 소비재 등 연관산업 내 한류의 산업적 파급효과를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해외에서 호감도가 높은 K-콘텐츠 내 간접광고 또는 홍보 콘텐츠 제작 등으로 연관산업의 해외 인지도 제고 및 판로 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한류마케팅 지원사업은 범부처 협업사업으로 추진되며,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4개 부처와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중소기업유통센터,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4개 기관이 참여한다. 

지원 대상은 캐릭터, 공예품 등 ‘문화·콘텐츠’, 김치, 펫푸드 등 ‘농식품’, 김, 명란젓 등 ‘수산식품’, 화장품, 가전가구 등 우수 중소기업 제품 ‘브랜드K’ 등 K-콘텐츠와 한류 연관산업 제품 40종이다. 선정된 제품은 제품별 특성에 맞춰 드라마 또는 예능 프로그램에 간접광고 방식으로 노출을 지원한다. 글로벌 OTT 플랫폼과 해외 현지 방송에서 방영 예정인 콘텐츠 위주로 매칭을 추진한다. 콘진원의 한류 대표행사 ‘2023 태국 K-박람회’와 ‘코리아360(KOREA 360)’ 등 사업과 연계해 온·오프라인 홍보부터 해외 현지 판촉까지 다방면으로 해외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진 = 콘진원 제공 / 콘진원, K-콘텐츠 수출 도모...해외진출 위해 PPL도 노린다
사진 = 콘진원 제공 / 콘진원, K-콘텐츠 수출 도모...해외진출 위해 PPL도 노린다

또한, 올해부터는 국내 중소·영세기업의 우수 제품의 홍보마케팅 지원을 다각화하고자 기획 단계부터 커머스 및 판촉을 연계한 웹드라마와 웹예능도 제작하여 선보일 방침이다.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배우 김유정과 송강이 출연하는 SBS 드라마 '마이데몬'에 ㈜누보의 식물영양제 ‘닥터조 블루밍 버블’, 웹소설의 인기를 바탕으로 드라마로 제작된 배우 이세영, 배인혁 주연의 MBC 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 ㈜스타양행의 ‘양면확대거울’이 노출되며 관심을 모았다.

특히, '마이데몬'은 글로벌 OTT 플랫폼인 넷플릭스에,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뷰(Viu)에 동시 공개되어, 국내 중소·영세기업들 제품의 우수성을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tvN '마에스트라', SBS '재벌X형사', JTBC '닥터슬럼프'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한류마케팅 지원사업 선정제품을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콘진원은 K-콘텐츠의 프리미엄 효과를 연관산업으로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및 ‘콘텐츠 IP 마켓’ 행사와 연계하여 ‘K-콘텐츠×연관산업 비즈니스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하는 등 콘텐츠기업과 연관산업 간 협업 확대를 모색 중이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한류마케팅 지원사업으로 드라마에 노출된 연관산업 제품이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라며, “범부처 협력체계를 공고히 해 K-콘텐츠가 대표 수출산업이자 연관산업의 수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문화뉴스 / 김예품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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