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11회, 오후 9시 45분
KBS1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 54회, 오후 8시 30분

[월화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혼례대첩'… 지난주 줄거리, 시청률, 이번주 예고는? / 사진 = 혼례대첩 예고편 캡처
[월화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혼례대첩'… 지난주 줄거리, 시청률, 이번주 예고는? / 사진 = 혼례대첩 예고편 캡처

[문화뉴스 최병삼 기자] 화요일 저녁을 장식하는 드라마 2편의 지난 줄거리와 시청률, 재방송 소식, 이번 주 예고를 알아본다.

KBS2 월화드라마 '혼례대첩'은 '혼례대첩'은 조선시대 청상부마와 청상과부가 만나 원녀와 광부를 위한 혼례 대작전을 펼치는 코믹 멜로드라마다. 지난 4일 방송된 10회 시청률은 3.4%를 기록했다. (이하 닐슨코리아 기준)

지난 10회에서 심정우(로운)는 정순덕(조이현)에게 그간 정순덕이 자신에게 보여준 행동을 나열하며 “내 생각엔 너도 날 좋아한 것이 분명하다”라고 꼬집었다. 깜짝 놀란 정순덕은 인정했지만, 평생 죽은 서방님을 잊을 수 없기에 심정우의 마음을 받을 수도, 자신의 마음을 줄 수도 없다고 통보했다.

그때 두 사람이 찾고 있던 ‘선비의 남자’ 저자이자 선화사 승려 소천이 등장했고, 소소막(소문은 소문으로 막는다) 작전 때 죽은 화록으로 위장한 시체를 구해준 매골승(이창민 분)이 바로 소천이었음이 드러났다. 매골승은 ‘선비의 남자’가 자신의 경험담이라며 정순덕의 시아주버니 조인현(박성진)과의 동성연애를 밝혀 충격을 안겼다. 또한 자신과 조인현이 박복기(이순원)와 명나라 역관의 서찰에 대한 상소 여부를 논의하던 중 들이닥친 정순덕의 시아버지 조영배(이해영)의 칼에 조인현이 죽음을 맞았다고 털어놨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정순구(허남준)는 정순덕이 집안을 살리기 위해 조영배 집안과 혼인하게 된 것을 미안해했다. 하지만 정순덕은 남편인 조인국(윤여원)과의 혼인이 온전히 자의였다며 정순구의 오해를 풀었고, 그토록 열렬히 남편을 좋아했음에도 지금은 심정우에게 흔들리는 마음을 어쩌지 못해 괴로운 듯 눈물을 쏟았다. 

심정우는 박복기가 명나라 역관과 주고받은 서찰에 담긴, 조인현만 알고 있다는 역모의 증좌를 파헤치기 위해 고심했고, 8년 전 갑자기 죽은 효정공주(박채영)의 사망 원인으로 의심되는 금잠고독과 관련된 인물들에 주목했다. 한편 세자 이재(홍동영)와 맹박사댁 첫째 딸 맹하나(정신혜)가 서찰을 주고받고 있음을 알게 된 박씨부인(박지영)은 맹하나인 척 위장한 채 세자에게 서찰을 보내며, 단오에 세자를 궁궐에서 빼낼 계획을 세웠다.

심정우는 정순덕의 아들 조근석(김시우)이 공주와의 혼례에 관해 묻자 “난 소문처럼 억지로 혼인한 것이 아니다. 내 꿈인 영의정을 포기해도 좋을 정도로 공주마마를 많이 좋아해서 혼인했다”라고 속내를 밝혔다. 동시에 맹박사댁 세 자매의 혼례 소문에도 박씨부인이 태연한 것에 의구심을 품었다.

드디어 단오 작전이 시작된 날, 첫 주자인 맹삼순(정보민)은 맹연습 끝에 머리 감기를 시도했지만, 남편 후보 허숙현(빈찬욱)이 나타나지 않았고, 심지어 자세를 고치려다 물에 빠져 웃음거리가 됐다. 이때 정순구가 곧바로 계곡으로 뛰어 들어가 맹삼순을 번쩍 들어 안았고, 정순구는 “종사관이 책임지면 될 일”이라는 심정우의 말에 바로 맹삼순에게 청혼했다.

정순덕은 심정우로부터 맹삼순과 정순구를 보면 가슴이 심하게 뛰면서도 기분이 좋아진다는 말을 듣자, 심정우가 몸의 기운으로 연분을 알아보는 ‘쌍연술사’가 아닌지 의심했다. 정순덕은 심정우가 잡은 손이 풀린 상황에서 씨름 시간이 임박하자 다시 심정우의 손을 잡고 함께 뛰어갔다. 그 사이 맹두리(박지원)는 씨름장에서 만나기로 한 남편 후보 윤부겸(최경훈)이 갑자기 찾아온 조예진(오예주)과 시간을 보내느라 나타나지 않자, 제호탕을 이시열(손상연)에게 건넸다. 씨름 중에도 맹두리만 줄곧 바라봤던 이시열은 머리꽂이를 맹두리에게 선물하며 묘한 기류를 드리웠다.

심정우와 정순덕은 마지막 그네뛰기 장소에서 만남을 가진 맹하나(정신혜)와 김집(정우재)을 멀리서 지켜봤고, 심정우는 이젠 중매쟁이로 나서도 되겠다는 정순덕의 말에 “나도 긍정적으로 생각 중이다. 너와 나 꽤 잘 맞는 거 같지 않느냐?”라고 해 정순덕을 설레게 했다. 이어 심정우는 “나도 내년부터는 너와 단오 구경을 할 생각이었다”라면서 “죽은 남편을 잊을 필요 없다. 나도 공주를 잊지 못했다. 아마도 너처럼 평생 잊지 못하겠지. 하지만 너를 좋아하는 건 확실하다. 너 역시 그렇지 않느냐?”라는 고백을 날렸다.

5일 방송되는 11회에서는 정우의 청혼을 듣게 된 순덕은 흔들리는 마음을 붙잡으며 큰 결정을 내린다. 한편 단오 작전은 예상치 못한 변수들로 난리가 나고, 좌상과 박복기는 정우가 매골승을 만났다는 걸 알게 된다. 제작진은 “10회와 11회는 차곡차곡 쌓인 서사의 꽃을 활짝 피우기 전, 단단한 꽃봉오리를 만드는 단계에 돌입한다”며 “로운과 조이현이 단오 작전도, 여주댁 누명 해결도, 순정즈 마음 확인 모두 제대로 이뤄낼 수 있을지, 시청자들에게 치닫는 극성에서 오는 짜릿한 쾌감을 선사할 ‘혼례대첩’에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KBS2 '혼례대첩'은 5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월화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혼례대첩'… 지난주 줄거리, 시청률, 이번주 예고는? / 사진 = 우당탕탕 패밀리 예고편 캡처
[월화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혼례대첩'… 지난주 줄거리, 시청률, 이번주 예고는? / 사진 = 우당탕탕 패밀리 예고편 캡처

KBS1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는 30년 전 원수로 헤어진 부부가 자식들 사랑으로 인해 사돈 관계로 다시 만나면서 오래된 갈등과 반목을 씻고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명랑 코믹 가족극이다. 지난 4일 방송된 53회 시청률은 11.8%다.

지난 53회에서 심정숙(안연홍)은 30년 전 이혼한 언니의 자식들을 찾아냈다는 사실을 언니에게 알리지 못하고 고민한고 강선우(이도겸)는 할리우드에서 함께 일하던 에드 윌리엄스와의 악연으로 인해 곤경에 처하게 된다.

심정숙(안연홍)은 치킨을 배달하는 유동구(이종원)를 발견하고 깜짝 놀란다. 30년 전 심정숙의 언니와 이혼한 유동구는 두 아이를 데리고 필리핀으로 이민을 간다는 소식을 남긴 뒤 연락이 끊겼다.

유동구는 연락처와 편지를 심정숙에게 남겼지만, 심정숙이 이를 깜빡하면서 심정애(최수린)는 30년 동안 친 자식들을 찾아 헤매고 있었다. 유동구가 배달한 치킨을 먹던 심정숙은 치킨집에 전화를 걸었고 “유동구씨 계신가요?”를 물었다. 유동구가 있다는 말이 들려오자, 심정숙은 놀라 전화를 끊어버렸다.

심정숙은 치킨집을 몰래 찾아가 가게 안을 엿봤다. 가게에서 유동구와 고춘영(김선경)을 확인한 심정숙은 유동구를 찾아냈다는 사실에 이를 바로 언니에 알려야 할지 혼란을 느낀다.

마침 가게에는 유동구가 치킨집을 운영 중이라는 정보를 막 입수한 강기석(이대연)이 방문해 있었다. 강기석은 유동구와 고춘영의 대화에서 유은혁(강다빈)과 유은아(주새벽)의 이름을 확인하고 그가 수소문하던 유동구임을 확신했다.

강기석은 비서에게 유은아와 유은혁의 유전자 검사를 지시했고 몰래 가게를 엿보고 있는 심정숙을 발견하고 뒤를 밟았다. 강기석은 언니에게 바로 연락하지 않는 처제의 행동을 이상하게 여기며 그 이유를 물었다.

심정숙은 형부에게 자신의 실수를 모두 털어놨다. 강기석은 30년 동안 마음고생한 언니 보기 부끄럽지도 않냐며 심정숙을 질책했다. 심정숙은 “제가 직접 말할 테니 딱 일주일만 주세요.”라며 시간을 벌었다.

강선우(이도겸)는 할리우드에서 함께 일하던 거장 감독이자 제작자 에드 윌리엄스가 방한한다는 소식을 접한다. 팀원들은 “반갑겠네요!”라며 들떴지만 강선우는 얼굴이 흙빛으로 변하며 거부감을 드러냈다.

신하영(이효나)은 강선우의 신작 영화 홍보를 위해 에드 윌리엄스와의 동반 인터뷰를 추진했다. 강선우는 단호하게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신하영은 강선우 몰래 에드 윌리엄스를 사무실로 초청했다.

에드 윌리엄스는 수많은 기자들을 따로 초청했고 강선우는 영문도 모른 채 기자 회견장으로 들어섰다. 에드 윌리엄스는 “강선우 감독이 우리와 계약 해지 후 한국행을 선택한 건 잘한 선택이다.”라고 운을 뗀 뒤 “할리우드에서 버텼다면 상처만 받았을거다.”라는 언급으로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기자는 “다시 의기투합할 계획이 아니었나요?”를 질문했고 에드 윌리엄스는 “강선우와는 영원히 이별했다.”라고 폭탄 발언했다. 기자 회견장은 기자들의 웅성거리는 소리로 가득 찼고 강선우는 “맞습니다. 앞으로 다시는 스타 픽처스와 일하지 않을 생각입니다.”라는 뜻을 밝혔다.

국내 영화계는 강선우가 이번 작품을 마치고 다시 할리우드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했지만 “할리우드에 강선우의 자리는 없다.”라며 선을 긋는 에드 윌리엄스의 발언으로 혼란에 휩싸였다. 

과거 에드 윌리엄스와 함께 일하던 강선우는 에드의 비리를 세상에 폭로했다. 이 일로 앙심을 품은 에드는 강선우를 고소하며 스타 픽처스에서 해고했다. 에드 윌리엄스는 “배신자에게 너그러운 사회는 없다.”라며 강선우를 배신자 취급했다.

기자들은 “퇴출당했던거야?”, “이미지 조작한거네.”라고 수군거리며 특종을 준비했다. 에드는 “아무리 발버둥 쳐도 날 못 이겨.”라며 강선우를 조롱하며 자리를 떠났다. 청필름 대표는 “내가 혼자서 일 추진하지 말라고 했잖아!”라며 이번 미팅을 주선한 신하영(이효나)에 노발대발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 강선우는 곧 시작될 언론의 비난을 우려하기 시작했다. 유은성(남상지)은 홀로 괴로워하는 강선우를 안타깝게 바라보며 이번 일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나섰다.

신하영은 청필름 대표에게 사과했지만 대표는 “의도가 좋았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야.”라며 책임을 물었다. “저는 영화 홍보를 위해서 그런 건데...”라고 변명하던 신하영은 유은성과는 다른 방식으로 이번 일을 원만하게 해결할 대책을 찾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54회에서 은성은 상처 입은 선우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해준다. 진실은 가람이 우연히 발견한 사진 때문에 크게 당황한다. 히든 메모리 팀은 선우에 대한 부정적인 보도를 막기 위해 골머리를 앓고 할리우드 여배우 제니퍼의 내한 소식을 접한 은성은 그녀를 만나러 간다.  

한편 KBS1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 54회는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문화뉴스 / 최병삼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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