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와 토트넘 핫스퍼의 경기에서 토트넘의 손흥민이 선제골을 넣고 있습니다. (연합= AP 사진/데이브 톰슨)Tottenham's Son Heung-min, center, scores the opening goal during the English Premier League soccer match between Manchester City and Tottenham Hotspur at Etihad stadium in Manchester, England, Sunday, Dec. 3, 2023. (AP Photo/Dave Thompson)
맨체스터 시티와 토트넘 핫스퍼의 경기에서 토트넘의 손흥민이 선제골을 넣고 있습니다. (연합= AP 사진/데이브 톰슨)Tottenham's Son Heung-min, center, scores the opening goal during the English Premier League soccer match between Manchester City and Tottenham Hotspur at Etihad stadium in Manchester, England, Sunday, Dec. 3, 2023. (AP Photo/Dave Thompson)

[문화뉴스 윤동근]  EPL 토트넘과 멘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발생한 손흥민과 팀 동료 간의 긴장감이 화제다.

손흥민은 2023년 12월 3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경기에서 1골 1도움 1자책골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3-3 무승부를 이끌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자책골은) 때때로 일어날 수 있다. 처음으로 자책골을 넣었는데 좋은 경험이 됐다"면서 "맨시티를 상대로 골을 넣어 기쁘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우리 팀이 자랑스럽다"며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또한 "맨시티는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다. 오늘 경기에서도 우리를 압도했지만, 우리는 끝까지 싸웠고 좋은 결과를 냈다"며 승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전반 손흥민은 고립된 상황에 처했으며, 특히 팀 동료인 브리안 힐과의 패스 불발이 주목을 받았다. 손흥민은 힐이 결정적인 찬스에서 패스를 하지 않자 분노한 제스처를 취했고, 이는 경기 중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이에 토트넘 감독인 포스테코글루는 경기 후 선수단에게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필드 위에서 그 누구보다 팀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노력하는 플레이어다. 여기에 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라며 손흥민의 리더십과 헌신을 강조했다. 또한, "주장의 권위가 무너진 팀은 반드시 전락한다"라며 팀 내에서의 주장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강하게 언급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게 반기를 드는 행위를 간접적으로 비판하며, "내가 토트넘 감독으로 있는 한, 열심히 압박하지 않는 선수들은 경기에 뛸 수 없다"고 말해 선수들에게 더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해 <영국풋볼런던>과의 인터뷰에서 존경과 감사를 표했었다.  두 사람 간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이 팀의 미래 전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사태는 토트넘에게 있어 위기이자 기회가 될 수 있다.

토트넘은 이러한 상황을 통해 다시금 팀워크를 다져나가며,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손흥민 주장의 리더십 하에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앞으로의 경기에서 이들의 협력이 어떠한 성과를 가져올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화뉴스 / 윤동근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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