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프리미엄, 월 구독료 1만4900원까지 인상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에 뒤이어 가격 올리는 유튜브

사진=유튜브 제공 /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 인상에 '스트림플레이션'에 가세
사진=유튜브 제공 / 넷플릭스, 디즈니, 티빙 이어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 인상, '스트림플레이션'에 가세

[문화뉴스 김예품 기자] 유튜브 프리미엄이 월 구독료를 대폭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영국, 독일 등 해외에서 이미 가격을 인상한 가운데 글로벌 가격 조정 차원에서 한국도 요금을 올리기로 결정한 것이다. 

유튜브 프리미엄 한국 월 구독료 가격이 인상된 것은 2020년 9월 이후 3년만에 처음이다. 2016년 유튜브 프리미엄 출시 이후 가입한 초기 가입자들의 경우는 월8천690원에서, 2020년 9월 이후 가입자는 기존 월1만450원으로 이용하고 있었다. 앞으로는 두 경우 모두 서비스를 계속 사용하려면 인상된 가격인 월1만4900원을 지불해야 한다.

유튜브는 월 구독료 8천690원으로 사용하던 초기 가입자들에게 장기 회원에 대한 감사 표시로 8천원대 구독료를 3개월 더 유지할 수 있도록 해 2024년 4월 결제일 전까지는 변동이 없을 예정이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유튜브도 스트리밍 인플레이션을 의미하는 일명 '스트림플레이션' 행렬에 동참한 셈이다. 지난 달 티빙과 디즈니 플러스도 국내에서 프리미엄 요금제를 월3000원에서 4000원 가량 인상한 바 있다. 넷플릭스의 경우 미국, 영국, 프랑스 등 해외에서 구독료를 인상한 데 이어, 한국에서는 계정 공유 유료화 정책을 시행했다. 

유튜브 프리미엄 관계자는 이번 월 구독료 인상에 대해 "변경된 가격은 유튜브 프리미엄과 유튜브 뮤직 프리미엄의 가치를 반영한다"며, "서비스와 고객 지원을 더욱 개선하고, 사용자들이 사랑하는 크리에이터와 아티스트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문화뉴스 / 김예품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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