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마이 데몬' 8일 오후 10시, 5회 방송
MBC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8일 오후 9시 50분, 5회 방송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지난주 시청률, 줄거리, 8일 이번 주 예고는? / 사진 = 마이 데몬 예고편 캡처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지난주 시청률, 줄거리, 8일 이번 주 예고는? / 사진 = 마이 데몬 예고편 캡처

[문화뉴스 최병삼 기자] 금요일 밤을 책임지는 두 편의 드라마 '마이 데몬',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의 지난 회 줄거리와 시청률, 이번 회 예고편을 알아본다.

'마이 데몬'은 ‘악마 같은’ 재벌 상속녀 도도희와 한순간 능력을 잃어버린 ‘악마’ 구원이 계약 결혼을 하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로 지난 4회 방송 시청률은 4.0%를 기록했다. (이하 닐슨코리아 기준)

지난 4회에서는 도도희와 구원이 관계의 터닝포인트를 맞았다. 위기에 처한 ‘악마’ 송강 앞에 기적처럼 나타난 도도희. ‘들개파’를 단숨에 제압하는 ‘탱고 액션’에 이어진 눈 맞춤 엔딩은 변화를 예고하며 설렘을 증폭시켰다.

도도희는 주천숙(김해숙)회장의 죽음으로 위기에 처했고, 악마의 능력을 상실한 구원 또한 인간과 새로운 계약을 맺지 못해 자연발화 소멸이 시작됐다. 주천숙의 죽음을 밝히기 위해서는 악마의 힘이 절실한 도도희와 소멸을 막기 위해선 십자가 타투가 필요한 구원. 그렇게 두 사람은 상생을 위한 ‘운명공동체’를 선언했다.

도도희와 구원이 공조를 약속한 가운데, ‘미래 家’의 상속 전쟁도 본격화됐다. 공개된 사진 속 주천숙 회장의 후계자 자리를 두고 벌이는 팽팽한 기싸움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앞선 5회 예고편에서 장남 노석민이 ‘미래 그룹’ 회장 직무 대행으로 선출되는 모습도 공개된바, ‘수증자’ 도도희와의 치열한 대립을 예고했다.

냉기 뚝뚝 흐르는 싸늘한 도도희와 여유롭게 미소 짓는 노석민의 대비는 궁금증을 더한다. 질투 어린 눈으로 노석민을 응시하는 노수안(이윤지 분)과 흐뭇한 김세라(조연희), 속내 알 수 없는 노도경(강승호 분)의 모습 역시 이날의 회의에서 벌어진 일을 궁금케 한다.

구원과 주석훈의 아슬아슬한 만남도 눈길을 끈다.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도도희와 주석훈이 못마땅한 구원. 날카로운 레이저 눈빛을 보내는 구원에게서 낯선 변화가 느껴진다. 과연 반갑게 악수를 청해오는 주석훈에 구원이 어떤 반응을 내보일지 궁금해진다.

‘마이 데몬’ 제작진은 “5회에서 도도희의 회장 취임을 막기 위한 미래 패밀리의 수상한 움직임이 그려진다. 이에 맞선 도도희의 반격을 기대해 달라”면서 “도도희의 ‘맞선 작전(?)’에 흔들리는 구원의 부정기도 흥미롭게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지난주 시청률, 줄거리, 8일 이번 주 예고는? / 사진 =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캡처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지난주 시청률, 줄거리, 8일 이번 주 예고는? / 사진 =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캡처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욕망 유교걸 박연우와 21세기 무감정 끝판왕 강태하의 금쪽같은 계약 결혼 스토리를 담은 타임슬립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지난 4회 방송 시청률은 6.4%를 기록했다. (이하 닐슨코리아 기준)

4회에서는 ‘돌발 입맞춤’ 이후 박연우(이세영)를 신경 쓰며 선을 그으려는 강태하(배인혁)와 아픈 강태하를 걱정하는 박연우의 모습이 펼쳐져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 향방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앞서 강태하는 박연우와의 입맞춤 후 시도 때도 없이 뽀뽀 장면이 떠올라 ‘뽀뽀 지옥’에 빠져버렸던 상황. 특히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던 강태하가 회의 도중 ‘뽀뽀뽀’ 벨 소리가 들리자 버럭 화를 내는가 하면 박연우의 이름 세 글자만 들어도 화들짝 놀라는 등 격한 감정을 표출해 배꼽을 잡게 했다.

퇴근 후 집으로 돌아온 강태하는 박연우가 로봇 청소기로 컬링하는 모습을 목격, 박연우의 머리에 이상이 생긴 게 아닌지 의심이 들었고 다음날 박연우를 데리고 병원으로 향했다.

박연우의 검진 결과 이상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 강태하는 박연우가 자신에게 했던 “난 진짜 조선에서 왔소”라는 말과 그간 박연우와 나눴던 대화들을 되새겼고 곧바로 홍성표(조복래)에게 조사를 부탁했다.

이어 박연우와 함께 병원을 나가려던 강태하는 자신의 팔을 붙잡으며 쓰러지는 여자로 인해 어린 시절 트라우마가 떠올랐고 갑작스럽게 호흡 곤란을 일으켰다. 강태하의 곁에 있던 박연우는 크게 놀라 당황했지만 곧바로 강태하를 차분하게 끌어안으며 진정시켰다.

이후 강태하를 걱정하던 박연우는 홍성표에게 강태하의 건강 상태에 관해 물었고 홍성표는 “얼마나 건강하신데요”라는 말로 일관하며 박연우를 안심시켰다. 하지만 계속 강태하가 신경 쓰였던 박연우는 강태하의 방에 들러 악몽에 시달리는 강태하를 쓰다듬어주며 안정되도록 곁을 지켰다.

그러나 다음날 강태하는 “뭐든 속에 담아두지 말란 말이요. 가족 문제든 뭐든”이라며 챙겨주는 박연우를 향해 “어제 날 도와준 건 고맙지만 선은 넘지 말죠”라며 매몰차게 굴었다. 순간 울컥한 박연우는 강태하에게 “사람이 걱정돼서 하는 말을 꼭 그렇게 잘라먹어야 속이 시원하오?”라고 일침을 날렸다.

하지만 강태하는 오히려 “지금 걱정해야 할 사람은 내가 아니라 박연우씨죠. 곧 할아버지 생신인데 잘할 수 있겠어요?”라며 맞받아쳐 계약결혼의 아내 역할을 강조했다. 이에 박연우가 뭐든 배울 거라며 큰소리치자 바로 강태하는 자신의 집안에 대해 배울 수 있게끔 수업을 준비했고 박연우는 열정적으로 공부했다.

강태하의 집안 공부를 마친 박연우는 강태하와 함께 할아버지 강상모(천호진)의 생신 잔치에 참석했고, 그곳에서 조선시대 마천댁과 똑닮은 강태하의 고모 강해령(손소망)을 만난데 이어 죽마고우인 사월(주현영)과 조우해 짧은 회포를 풀었다.

늦은 밤 사월과 몰래 만나기로 약속한 박연우는 강상모에게 자수 선물을 전달하면서 “시댁에 처음 왔으니 오늘 자고 가도 될까요?”라는 폭탄 발언을 던져 강태하를 기겁하게 했다.

결국 할아버지 댁에서 강태하와 하룻밤을 보내게 된 박연우는 사월과 만나기로 한 뒤뜰에서 사월을 기다리고 있었던 상태. 그때 갑자기 바람이 불더니 나비 한 마리가 나타났고 이어 조선에서 봤던 신비로운 존재 천명(이영진)이 등장하자 박연우는 깜짝 놀라 뒤따라갔다.

같은 시각, 강태하는 박연우가 방에 없자 불안감에 휩싸였고 박연우의 핸드폰에 위치추적기를 설치해뒀다는 홍성표의 말에 따라 위치추적기를 활용해 박연우를 찾으러 나섰다.

박연우의 위치를 추적해 산속으로 들어온 강태하는 박연우를 찾아다니며 홍성표가 넘겨준 박연우와 관련된 정보들을 떠올렸고 마침내 박연우가 조선시대 사람이라는 것을 인지했다.

그런 가운데 산속을 헤매면서 천명을 찾아다니던 박연우가 ‘열녀’라고 쓰인 비석을 발견한 순간, 누군가의 소리가 들렸고 박연우가 언덕 낭떠러지 부분에 다다르자 낯선 그림자가 드리워져 위기감을 높였다.

다행히 강태하가 나타나 낯선 그림자가 자취를 감춘 바로 그때, 두 사람 사이에 흐르던 시공간이 멈추었고 강태하는 조선시대 강태하와 박연우의 모습들을 떠올리면서 대혼란에 빠졌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강태하가 박연우를 잡아주려다가 함께 언덕 아래로 굴러떨어지는 ‘동반 기절 엔딩’이 펼쳐져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멈췄던 시공간이 풀려 다시 움직인 뒤, 강태하를 돌아보던 박연우가 발을 헛디뎌 떨어질 것처럼 비틀거렸고 얼른 강태하가 달려와 박연우를 끌어안았다.

하지만 이내 두 사람이 언덕 아래로 추락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과연 두 사람이 무사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제작진은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5, 6회에서는 박연우와 강태하를 중심으로 얽히고설킨 인연뿐만 아니라 새로운 관계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날 것”이라며 “흥미로운 서사들로 휘몰아칠 5, 6회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문화뉴스 / 최병삼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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