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모습 [사진= 연합뉴스 = 한국마사회 제공]
경마 모습 [사진= 연합뉴스 = 한국마사회 제공]

[문화뉴스 윤동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오는 15일부터 경마의 온라인 마권 발매 시범운영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시범운영은 경마장이나 장외발매소를 방문하지 않고도 모바일 기기를 이용하여 마권을 구매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제도는 로또, 스포츠토토, 경륜·경정 등에서 이미 시행 중인 온라인 발매 방식을 따르며, 코로나19 기간 중 다중집합 제한으로 인해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한국마사회법의 개정을 통해 도입된 이 온라인 마권 발매 제도는 디지털과 온·오프라인 융합, 말 산업의 위기 극복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다. 본격적인 시행은 내년 6월로 예정되어 있으며, 시범운영은 이를 앞두고 진행된다.

이용자는 대면등록센터에서 본인 확인을 거친 후 자신의 명의 및 기기를 등록하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미성년자의 접근을 방지하기 위해 구매 가능 연령은 21세 이상으로 제한되며, 구매 상한액도 오프라인의 10만 원에서 5만 원으로 줄어들었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에는 미성년자 접근 차단, 시스템 부하, 정보보안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며, 문제 발생 시 운영 중단 가능성도 있다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온라인 마권 발매 운영상황을 면밀히 관리하며, 건전한 경마 문화의 확산과 사행산업 부작용 최소화를 위해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문화뉴스 / 윤동근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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