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윤동근] 25일 오전, 충북 청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눈썰매장 붕괴 사고와 관련한 수습대책본부 회의가 개최되었다. 이번 회의는 최근 청주 농업기술센터 내 눈썰매장의 이동통로 붕괴 사고로 인해 부상자들을 지원하고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회의에서, 부상자들에 대한 철저한 지원을 지시하며, 사고 원인에 대한 면밀한 조사와 안전 점검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사고로 인한 부상자들이 치료를 받는 데 있어 어떠한 불편함도 없도록 할 것"을 주문하고, "시민안전보험 등을 통한 최대한의 지원 방법을 강구하라"고 말했다. 또한, "사고 원인을 정확하고 세밀하게 파악하라"며 눈썰매장 운영 경험이 있는 전문가들의 협조를 구할 것을 지시했다.
청주시는 현재 부상자들의 치료와 관련한 애로사항을 살피고 있으며, 재난심리회복지원 관련 상담도 준비 중이다. 청주에 주민등록을 둔 부상자들은 보험사 심사를 거쳐 시민안전보험금을 받을 수 있으며, 시는 썰매장 운영 대행업체가 가입한 보험 등을 포함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파악 중이다.
사고 이후 청주시는 해당 눈썰매장을 즉시 폐쇄하고, 사고 원인 분석 및 안전 점검을 실시한 후 재개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또한, 낭추골썰매장 등 지역 내 다른 눈썰매장과 적설 취약 구조물에 대해서도 긴급 안전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24일 발생한 이번 사고는 눈썰매장 이동통로의 철제 및 비닐 구조 지붕이 인공 눈의 하중을 이기지 못해 붕괴되면서 3명이 부상을 입었고, 현재 2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청주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안전 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