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뮤지컬계의 원조 복수극!
-압도적인 카리스마! 새롭게 태어난 ‘몬테크리스토’! 눈을 뗄 수 없는 강렬한 드라마!

 

사진=EMK뮤지컬컴퍼니/새로워진 복수극! 올 뉴 몬테크리스토

 

[문화뉴스 전민서 인턴기자] 지난 21일 여섯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뮤지컬 '몬테크리스토'가 연말을 강렬하게 물들이는 스토리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뮤지컬계의 원조 복수극'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지난 2010년 초연 이래 뜨거운 사랑을 받아온 '몬테크리스토'는 프랑스의 국민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탄생한 작품이다.

사랑과 배신, 복수, 그리고 용서라는 다양한 인간의 감정을 섬세하고 화려하게 풀어내며 공감대를 자아낸 작품은 이번 시즌, 새로워진 'ALL NEW MONTE'(올 뉴 몬테)로 원작의 소설을 충실하게 구현하는 동시에 현재의 트렌드에 맞춰 스토리의 짜임새와 서사를 더욱 탄탄하게 다듬었다.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비롯해 메르세데스, 당글라스, 몬데고, 빌포트 등 주요 인물을 둘러싼 장면과 대사를 추가해 캐릭터들의 개성을 한껏 살려 작품의 몰입도를 더했다.

작품은 에드몬드가 막대한 부를 쌓고 몬테크리스토 백작으로 돌아와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인물에 대해 처절한 복수를 행하는 과정을 단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속도감 있는 전개로 그려낸다. 장대한 스토리에 따라 웅장하고 애절한 멜로디가 결합하여 관객들에게 황홀함을 선사하는데, 이번 시즌을 위해 추가된 몬데고의 솔로곡 , 잉크, 종이'가 일례이다.

회전무대는 생동감을 더하며 작품의 다양한 공간을 효과적으로 구현해 낸다. 하이라이트 장면 중 하나인 '너희에게 선사하는 지옥'에서는 원형 무대 공간 하단부를 실제 지옥의 입구가 열리는 것처럼 연출하며, 웅장하고 고급스러운 저택과 악명 높은 감옥, 보물이 가득한 섬 등을 화려하게 탄생시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작품은 처절한 복수의 끝은 파멸이며, 모든 것을 이겨내게 하는 진정한 힘은 사랑과 용서, 화해, 그리고 용기에 있다는 묵직한 메시지를 담았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오는 2024년 2월 25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시즌을 이어간다.

 

 

문화뉴스 / 전민서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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