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비만 700억인 대작, 일제강점기와 스릴러의 만남
'경성크리처' 파트 2→2024년 1월 5일 공개

사진=넷플릭스 / 경성크리처 티저
사진=넷플릭스 / 경성크리처 티저

[문화뉴스 이경민 기자] 12월 22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가 공개 첫 주만에 넷플릭스 콘텐츠 랭킹 1위를 차지하고, 넷플릭스 Global Top10에서 3위에 올랐다.

‘경성크리처’는 7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스릴러 작품으로, 글앤그림미디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드래곤이 공동 제작했다. 연출은 정동윤, 극본은 강은경이 맡았다.

줄거리는 1945년 일제강점기 광복 5개월 전, 죽은 사람도 찾아낸다는 토두꾼 장태상(박서준)과 생존이 전부였던 소녀 윤채옥(한소희)이 인간의 탐욕으로 탄생한 괴물을 마주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주요 출연진으로는 박서준, 한소희, 수현, 김해숙, 조한철, 위하준 등이 있으며, 특별출연으로 남명렬, 이지현, 임기홍이 함께한다.

현재 공개된 시즌1은 10부작으로, 파트1에 7편, 파트2에 나머지 3편이 나올 예정이다. 파트2는 2024년 1월 5일에 공개된다.

공개 첫 주만에 콘텐트 랭킹 1위를 달성한 ‘경성크리처’는 호평과 혹평이 갈리지만, 여전히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윤채옥 역을 맡은 한소희는 지난 8월 3일 고난도의 액션신을 촬영하던 도중 눈 주위 안면에 부상을 입어 응급 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연기에 열심히 몰입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좌)배우 한소희가 SNS에 올린 안중근 의사/(우)'경성크리처' 한소희 포스터 / 사진=한소희 SNS, 넷플릭스

또한, 한소희는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경성크리처’ 스틸컷과 함께 안중근 의사의 초상화를 첨부해 “경성의 낭만이 아닌, 일제강점기 크리처가 아닌, 인간을 수단화한 실험 속에 태어난 괴물과 맞서는 찬란하고도 어두웠던 그때 그 시절 사람들의 이야기. 서로가 서로를 사랑으로 품어야만 단단해질 수 있었던 그해의 봄”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일부 일본 팬들은 “반일 한소희”, “안중근은 테러리스트”, “다시는 일본에 오지 마라” 등과 같은 악플을 달았다. 한 일본 누리꾼은 “보고 싶지만 일본인으로서는 조금 용기가 필요하다. 솔직히 이 코멘트는 팬으로서 슬프다”고 적자, 한소희는 “슬프지만 사실인걸. 그래도 용기내줘 고맙다”고 답글을 달기도 했다.

반면, 한소희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일본인의 댓글도 많이 달렸다. “저는 일본 사람입니다. 무식하고 멍청하고 오만한 일본의 발언을 너무 많이 봐서 정말 미안합니다! 항상 응원할게요”라는 댓글과 같이 일본 악플에 책임지고 사과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2024년 1월 5일에 공개될 ‘경성크리처’ 파트2에서는 잊을 수 없는 역사 시대와 괴물의 조화에 많은 삶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문화뉴스 / 이경민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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