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완벽한 기교와 따뜻한 감성을 겸비한 한국 음악계의 대표 연주자인 첼리스트 송영훈.

국내·외 유수 오케스트라와의 꾸준한 협연, 독주회, 실내악 연주자로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가 모스틀리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올해 연간 기획 '모스틀리 비루투오소 시리즈' 첫 번째 순서로, 29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특별한 연주를 펼친다. 공연 사상 전례 없는 특별한 컨셉트로, 한 회의 콘서트에서 유명 협주곡 세 곡의 전 악장을 감상할 기회다.

이번 연주회에서 그는 하이든의 초기 협주곡으로 1961년 프라하 국립 도서관에서 발견되기까지 약 200여 년간 잠들어있었던 곡인 '첼로 협주곡 1번'과 비운의 첼리스트 '자클린 뒤 프레'의 연주로 친숙한 '엘가의 협주곡', 첼로 협주곡의 대명사가 된 '드보르작의 협주곡'으로 첼로 음악을 사랑하는 관객들의 마음을 풍성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첼리스트 송영훈은 솔리스트로 잉글리쉬 챔버 오케스트라와 하이든 콘체르토 협연 실황을 녹음했으며, 그 외에도 뉴욕 챔버 오케스트라, 필라델피아 챔버 오케스트라, 타피올라 챔버 오케스트라, 앙상블 가나자와, 헬싱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핀란드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도미니칸 내셔널 오케스트라, 요미우리 도쿄 심포니, 북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야나첵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뉴저지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의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최근 일본에서의 활동 영역을 넓히며 아시아로 초점을 맞추고 있는 그는 가나자와 앙상블과 하이든 협주곡 C장조를 협연했으며, 도쿄 산토리홀에서 뉴재팬 필하모닉과의 드보르작 협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일본의 민영방송 아사히 TV에선 '다이메이노나이 온가쿠카이'라는 프로그램에 체코 야나첵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일본 전역에 방송하기도 했다. 또한, 2013년부터 매해 일본 현지에서 리사이틀 투어를 갖고 있으며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이끄는 아시안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각지에서 성공적인 협연 무대를 가졌다.

독주회와 더불어 실내악 연주자로서도 많은 무대에 서고 있으며, 카네기홀, 링컨센터, 프랑크푸르트 알테 오퍼, 파리의 살 가보, 톤할레 취리히 음악홀, 핀란디아홀, 도쿄 산토리홀, 오페라시티, 그리고 영국의 위그모어홀 등 세계의 주요 공연장에서 정명훈, 마르타 아르헤리치, 유리 바슈메트, 아르토 노라스 등과 같은 뛰어난 음악가들과 함께 활발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핀란드 난탈리 페스티벌과 더불어 2010년부터 매년 꾸준히 일본 벳부의 아르헤리치 페스티벌에 초청되고 있으며 2016년엔 파블로 카잘스 페스티벌에도 초청을 받아 연주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라인가우 페스티벌, 독일 메클렌부르크 페스티벌, 스위스 베르비에 페스티벌, 푸에르토리코의 카잘스 페스티벌, 포르투갈 마테우스 페스티벌, 영국 프러시아 코브, 하라레 국제페스티벌 등과 같은 세계 각지의 유명한 음악 페스티벌에 참가해왔다.

연주 활동 이외에도 '클래식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그는 KBS 1FM '송영훈의 가정음악' 라디오 프로그램과 예술의전당 인기 기획 프로그램인 '11시 콘서트'를 진행하며 대중들과 가까이 소통하고 있다. 이 외에도 SK텔레콤과 함께하는 문화나눔 프로젝트 '해피 뮤직스쿨'의 음악감독을 맡으며 클래식 음악교육을 접하기 힘든 청소년들에게 '음악을 통한 나눔'을 실천하며 사회 공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힘써왔다. 그뿐만 아니라 2012년부터 현재까지 경희대학교 음대 관현악과 교수로 후학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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