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석 제22대 충주상공회의소 회장 취임…‘2024년 신년인사회 및 제21·22대 회장 이취임식’

조길형 충주시장 등 각계각층 300여 명이 참석하는 성황
9년 이끈 강성덕 이임회장에 공로패와 행운의 열쇠 전달
박광석 회장 “지역경제의 구심적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

충주상공회의소 제22대 박광석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뉴스

[문화뉴스 이준형 기자] 충주상공회의소 제22대 회장에 박광석 중앙운수(주) 회장이 취임했다.

충주상공회의소는 3일 갑진년 새해를 맞아 호텔 더 베이스에서 ‘2024년 신년인사회 및 제21·22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신년인사회 및 회장 이취임식에는 조길형 충주시장을 비롯해 이종배 국회의원, 박해수 충주시의회 의장, 윤승조 한국교통대 총장, 이종갑 충북도의회부의장, 심선보 충주교육지원청교육장, 목성수 충주경찰서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 기업인,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이날 식전 행사로 시 낭송(김효진 시낭송가), 충주시립우륵국악단(해금 마혜령, 신디 김현혜)의 국악 공연, 충주시성악연구회(테너 박경환 정찬균, 소프라노 이은주 박소정)의 성악공연, CCS충북방송 어린이합창단의 노래 세배 등의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충주상공회의소 ‘2024년 신년인사회 및 제21·22대 회장 이취임식’이 3일 열렸다. /사진=문화뉴스

충주상공회의소 제21대·22대 회장 이취임식은 박광석 신임회장이 강성덕 이임회장에게 9년간의 충주상의를 이끈 공적을 기린 공로패와 행운의 열쇠 전달로 시작됐다.

강성덕 이임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9년간 충주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지역사회와 상공인들을 위해 봉직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면서 “신임 박광석 회장이 이끌 충주상의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충주상의 제22대 박광석 회장은 취임사 및 인사말을 통해 강성덕 이임회장에게 감사를 전하면서 “올해 시장경제가 어렵다고 하지만 지역 상공인들을 위한 자금확보 노력과 관계기관의 정책지원 협조를 위한 네트워크를 강화해 충주상의가 지역경제의 구심적 역할을 충실히 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노력해 주신 기업인과 시민들의 노력의 결실로 많은 경제적 성과를 거뒀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2024년 갑진년에는 상상이 현실이 되는 충주가 될 것이다”라면서 “지속가능하고 미래 지향적인 도시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종배 국회의원(국민의힘·3선)도 “지난해는 세계적인 경제 한파로 힘겨웠던 시기였지만 저와 충주시, 기업인과 시민이 힘을 모아 충주의 경쟁력을 크게 키우고 국가 예산을 역대 최대인 8,381억 원을 확보하는 큰 성과를 이뤄냈다”면서 “앞으로도 지금까지 다져놓은 기반 위에 믿음의 정치로 충주 발전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상공회의소는 지역 상공업자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종합경제단체다. 1월 현재 충주지역 547개 상공업체가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다.

충주상공회의소 제22대 임원들이 참석자들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문화뉴스

■ 충주상공회의소 제22대 임원 명단

▲회장

박광석(중앙운수 회장)

▲부회장

김병헌(유한킴벌리 충주공장 공장장), 김영숙(대성실업 대표), 김창수(코스모신소재 사장), 문대식(남양건설 대표), 정순일(새한 회장)

▲상임의원

김경민(한국팜비오 공장장), 김정우(대흥레미콘 회장), 민경천(윈체 대표), 박병일(충주서비스 기아오토큐 대표), 박창수(명진개발 대표), 안재환(금강전기산업 대표), 유재춘(보성파워텍 상무), 이상율(천보 대표), 이석기(병광전기 대표), 이인호(케이이씨 대표), 임일환(롯데칠성음료 충주공장 공장장), 전용원(현대엘리베이터 상무)

▲감사

신동협(탄용환경개발 대표), 임영빈(태성산업 대표)

▲사무국장

백한기

▲의원

강성덕(충주산업 회장), 권병욱(삼일씨엔에스 공장장), 김영하(디벨론건설기계 충북판매 대표), 김용한(에이피씨테크 부사장), 김태기(서울식품공업 이사), 김태문(토우산업 부사장), 김한준(세아특수강 공장장), 박상래(신원화학 대표), 박연주(고려전자 대표), 박원규(원풍철강 합자회사 대표), 박정석(부경건설 대표), 성건석(영풍중기산업 대표), 신경호(기어메카 대표), 신동식(참빛충북도시가스 대표), 안거봉(삼안종합건설 대표), 양영훈(지앤피 대표), 이경성(시대산업 전무), 이기형(한국에이버리데니슨 전무), 이서구(코오롱생명과학 충주공장 이사), 이용숙(쓰리에이 대표), 임성일(퍼시스 부사장), 임홍락(흥진환경 대표), 조상휘(동화약품 공장장), 천인영(성암산업개발 대표), 최재희(대영베이스 전무)

▲특별의원

권혁철(충주야현신용협동조합 이사장), 김국태(문화새마을금고 이사장), 박성래(애플새마을금고 이사장), 송윤석(한국산업은행 충주지점 지점장), 심재이(충주산림조합 조합장)

박광석 회장은 충주지역 사업자등록 1호 기업의 ‘뼈속까지 충주 토박이’ 경영자다. /사진=문화뉴스

■ 충주상공회의소 제22대 박광석 회장은 누구?

충북 충주상공회의소 제22대 회장에 취임한 박광석 회장은 충주지역 사업자등록 1호 기업의 ‘뼈속까지 충주 토박이’ 경영자다.

올해 창립 68년을 맞는 ‘충주 최장수 물류기업’ 중앙운수는 박 회장의 부친 故 박성호 전 대표가 1956년 ‘중앙화물자동차운수주식회사’로 설립했다. 박 회장이 가업승계를 통한 장수기업으로 100년 기업을 향해 거듭나고 있다. 그의 장남도 서울 대기업을 퇴사하고 충주로 내려와 3대 경영자 대열에 합류했다.

박 대표는 충주중학교와 서울 남강고등학교를 거쳐 경희대학교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에서 ‘화물정보망구축에 관한 연구’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ROTC 19기로 임관해 특공연대 장교로 근무한 뒤 중위로 전역하고 대를 이어 중소기업청 ‘가업승계기업’에 선정된 68년 물류사업 외길을 걷고 있다.

그동안 국무총리상을 비롯해 국토교통부 장관상, 중소벤처 기업부 장관상 수상과 자랑스러운 충북기업인상, 대한민국 신지식인상을 수상한 박 대표는 4대 충주시기업인협회 회장,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KTA) 충북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제26대 이사장 등 충북과 충주를 대표하는 기업인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업인 활동 뿐만 아니라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에 대한 교육 투자는 의무”라는 신념으로 강원도 원주시 소재 귀보학원(귀래중학교) 이사장으로써 교육을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실천하고 있다.

평소 “‘일체유심조’라는 생각으로 항상 마음을 들여다보고 있다”는 박 회장은 “‘우보천리’처럼 긴 호흡으로 뚜벅뚜벅 가는게 성공하는 인생으로 생각한다”고 인생관을 밝히기도 했다.

앞으로 사업적으로는 "중앙운수㈜가 100년 기업으로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했고, 개인적으로는 "충주발전에 큰 기여를 한 어른이었다고 기억됐으면 좋겠다"는 소망도 갖고 있다.

▲박광석 회장 학력·경력

충주 삼원 국민학교 졸업

충주 중학교 졸업

서울 남강고등학교 졸업

경희 대학교 사학과 졸업

705특공연대(ROTC 19기) 중위 전역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졸업(경영학 석사)

충주시 육상연맹 회장

한국청소년육성회 충주지구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