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국내외 유니크한 아티스트와 작품들을 소개하는 갤러리 ‘제이슨함’(서울시 성북구 성북로 31길 73)에서 라트비아 작가 엘라 크루그리얀스카야의 개인전 ’The Best Arrangement’가 1월 18일(목)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작가 엘라 크루그리얀스카야의 한국에서의 첫 개인전이며 엘라 크루그리얀스카야의 신작을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엘라 크루그리얀스카야는 1978년 리트비아, 리가 출생으로 예일 대학교에서 파인 아트 석사학위(MFA)를 취득했으며 현재 뉴욕에 거주하며 활동하고 있다.

 

엘라 크루그리얀스카야 개인전 The Best Arrangemet 전시 진행 내부
엘라 크루그리얀스카야 개인전 The Best Arrangemet 전시 진행 내부

엘라 크루그리얀스카야는 마치 고전 만화를 보는 듯한 특유의 양식으로 여성 인물을 표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동감 넘치는 붓터치를 통해 표현해낸 인물은 여성에 대한 사회적 기대를 탐구하고, 엘라 크루그리얀스카야의 경험을 투영한다.

그녀의 작품 속 인물들은 실제 사람보다 훨씬 크게 묘사되어 있어 에로틱 하기보단 압도적인 존재감을 나타낸다. 작가는 이러한 표현 방식을 통해 시각 예술 역사 속에서 보여 왔던 여성의 표상에 대한 논란을 제기한다.

특히, 이번 ‘The Best Arrangement’에서 선보이는 신작에선 트롱프뢰유 기법*으로 완성한 정물화와 인물 위에 중첩된 붓자국을 통해 창작가로서 현재에 안주하지 않으려는 작가의 의지를 보여준다.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주요 신작들은 엘라 크루그리얀스카야가 지닌 생동감 넘치는 붓터치의 기존 화풍을 유지하면서도 과감한 덧칠과, 새로운 기법의 결합 등으로 그녀의 작품 세계가 확장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문화뉴스 / 백현석 기자 bc703@naver.com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