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SEC 위원장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은 불가피"

(사진 =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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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이주호 기자] 비트코인이 21개월 만에 6300만 원을 돌파했다. 6300만 원대는 2021년 12월 이후로 처음 있는 일이다.

비트코인의 투자 심리를 자극한 요인은 현물 ETF(상장지수 펀드)의 승인 가능성 때문이다. 

현물 ETF가 승인될 경우 비트코인에 쏠리는 자금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전 SEC 위원장은 CNBC 인터뷰서 "승인 불가피" 언급했을 만큼 현재 비트코인의 현물 ETF의 승인 가능성은 전문가들도 인정할 만큼 높은 상태이다. 

이러한 가능성으로 시장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임박에 들썩였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오는 10일(현지시간)까지 아크인베스트와 21셰어즈가 공동으로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한국시간 기준으로는 이틀 뒤다.

9일 오후 4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6274만 원(업비트 기준)으로 7일 가격과 비교해서 7% 가까이 상승했다. 

이더리움 또한 비트코인을 따라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9일 오후 4시 기준 308만 원(업비트 기준)으로 7일 종가와 비교해서 5% 가까운 상승 폭을 보였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도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수는 이날 76점을 기록하며 '극단적 탐욕(Extreme Greed)'수준을 나타냈다. 전날(71·탐욕)보다 올라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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