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의 신작 '미키 17', 할리우드 파업 영향 받아…
로버트 패틴슨, 스티븐 연 등 할리우드 톱스타 출연

사진=워너브러더스픽쳐스
사진=워너브러더스픽쳐스

[문화뉴스 김경은 기자] 5년간 기다렸던 봉준호 감독의 ‘미키 17' 북미 개봉일이 연기된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배급사 워너브러더스가 '미키 17'의 영화의 늦추기로 결정했다고 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버라이어티는 "'미키 17'은 지난해 (할리우드) 파업과 제작 환경 변화의 영향을 받았다"라고 설명하며,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기 위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개봉일을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영화의 예정 개봉일은 오는 3월 29일이었으며, 아직 연기된 정확한 개봉일은 공개되지 않았다.

워너브러더스는 '미키 17'을 대신해 오는 4월 12일로 개봉일이 잡혔던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를 오는 3월 29일에 내놓는다.

'미키 17'은 얼음으로 덮인 우주 행성 개척에 투입된 복제인간의 이야기를 그린 SF 장르다. 해당 영화는 봉준호 감독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과 칸국제영화제를 휩쓴 '기생충(2019)' 이후 처음으로 내놓는 작품으로, 일찌감치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작가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 7'이 원작인 이 작품은 할리우드 톱스타 로버트 패틴슨과 영화 '미나리(2021)',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2022)'에 출연한 스티븐 연이 주연을 맡았다.

문화뉴스 / 김경은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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