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눈축제

삿포로 눈축제는 일본에서 가장 규모가 큰 눈꽃축제로, 매년 2월 초에 홋카이도 삿포로시에서 열린다. 오도리 공원, 스스키노, 마코마나이 등 3곳에서 동시에 개최되는데, 각 행사장마다 다양한 눈 조각과 얼음 조각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오도리 공원에서는 높이 50m에 달하는 거대한 눈 조각과 빛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빛의 축제가 펼쳐져 많은 관광객을 매료시킨다. 이번 삿포로 눈축제는 2월 4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된다.

 

2024년 2월 10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오타루 눈빛거리 축제는 일본 홋카이도 오타루시에서 매년 2월에 열리는 겨울 축제다. 오타루 운하와 데미야선의 거리를 따라 약 100만 개의 스노 캔들이 설치된다. 스노 캔들은 유리로 만든 촛불을 눈으로 덮어 만든 것으로, 밤이 되면 은은한 불빛을 발하며 운치를 더한다. 또한, 축제 기간에는 음악 공연, 퍼레이드, 등불 축제 등 다양한 이벤트가 개최되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도카마치 눈축제는 1950년부터 시작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눈꽃축제로, 매년 2월에 니가타현 도카마치시에서 열린다. 도카마치는 일본에서 눈이 가장 많이 내리는 지역 중 하나로, 축제 기간에는 높이 20m가 넘는 거대한 눈 조각을 비롯해 다양한 눈 조각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도카마치에는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눈썰매, 스키, 스노보드 등 다양한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이번 도카마치 눈축제는 2월 16일과 17일에 열린다.

 

요코테 가마쿠라 축제는 일본 아키타현 요코테시에서 매년 2월 15일과 16일에 열리는 겨울 축제다. 요코테시의 대표적인 전통 행사로, 45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한다. 축제 기간에는 요코테 시내 곳곳에 눈으로 만든 가마쿠라(얼음집)가 만들어진다. 가마쿠라 안에는 물의 신인 가미를 모시고, 아마자케(일본식 술)와 떡을 대접하는 행사가 열린다. 또한, 가마쿠라 주변에는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마련된다.

 

일본 눈꽃축제를 즐기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준비물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먼저, 일본 겨울은 한국에 비해 춥기 때문에 따뜻한 옷차림은 필수다. 특히, 목도리, 장갑, 모자, 귀마개 등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또한 눈길을 걸을 때 미끄러지지 않도록 미끄럼방지 신발이나 부츠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눈이 많이 내리는 날에는 햇빛이 눈에 반사되어 눈부시니 햇빛 가리개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비나 눈이 자주 오기 때문에 우산을 준비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현재 엔화 환율은 1월 22일 기준 100엔 당 약 903원이다. 원-엔 환율이 900원대에 머무르는 엔저 현상이 계속되고 있어 일본 여행을 가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일본 눈꽃축제는 겨울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따뜻한 옷차림과 준비물을 챙겨 알찬 추억을 만들어 보자.

문화뉴스 / 허어진 기자 press@mnh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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