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딥 잠수풀 용인딥스테이션 앰버서더…8년차 프리다이빙 강사 트레이너로 활동하며 느낀 소회

[글] 최윤정 |아시아 딥 잠수풀 '용인딥스테이션' 앰버서더
[글] 최윤정 |아시아 딥 잠수풀 '용인딥스테이션' 앰버서더

우리나라에도 아시아에서 가장 깊은 36M 잠수풀이 생기는 등 지난 10년 사이에 다이버들의 인구도 꽤 많아졌다.

전문 지식 소방, 해경, 잠수부들만 배우는게 아닌 일반인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레저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름에만 즐길 수 있는 취미가 아닌 사계절 즐길 수 있는 취미이고 '멘탈 스포츠'로도 각광받고 있는 다이빙이다.

그중에서 프리다이빙은 깊은 수중 세계를 경험하며 그 안에 또 다양한 종목이 있어 초보자부터 고급 코스까지 배울 수 있다.

깊은 수심까지 딥다이빙 교육의 영역도 있지만 5m 이내와 낮은 수심에서 인어복을 입고 수중 촬영을 하는 '머메이드 다이빙'이 최근 아시아권에서 유행이 돌고 있다.

그렇다면 어떠한 교육을 받는가?

물속에서 숨 참는 방법 생존법, 유영법, 이퀄라이징 방법, 안전하게 깊은 수심을 하강하는 방법들을 배우며 좀 더 자유로운 수중 세계를 경험하게 해준다.

다이빙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물속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명상을 경험하니 다양한 상황에서도 릴랙스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최근 '나혼자 산다'와 같은 유명 TV 프로그램 및 유명 유튜버들이 프리다이빙하는 영상이 노출되면서, 프리다이빙이 급부상하여 전국의 다이버들이 늘어나고 전국에 잠수풀도 꽤 많아졌다. 자연스레 문의를 하는 예비 수강생들도 늘어났다. 

흥미롭게도, 물 공포증이 있는 분들의 공통점 90%는 '프리다이빙은 수영하지 못해도 가능하냐'는 질문이 교육생들의 질문이다.

처음에는 부력이 있는 슈트를 착용하고 연습하기 때문에 교육을 받고 자주 나와서 연습하면 공포증을 이길 수 있다. 그래서인지 최근 꼭 프리다이빙을 배우고 해외여행이나 제주도 여행을 가야겠다는 교육생이 늘었다.

깊은 바다의 매력에 빠지면 중독 현상이 일어난다. 장비의 도움 없이 오로지 내 숨 하나로 조용하고 고요한 수중 세계를 경험하며 다양한 수중생물들과 교류할 수 있다. 특히 거북이, 고래상어, 아름다운 산호들 사이로 자유롭게 유영하는 기분이 프리다이빙을 중독처럼 만들기도 한다.

수중 프로필을 통해 누구나 수중 모델을 도전할 수 있고 심호흡을 통해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어주며 칼로리 소모에 효과적이어서 운동 효과도 뛰어나다.

도전과 성장을 하며 하나씩 업그레이드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과 경쟁하는 스포츠가 나와 싸움을 하는 게 프리다이빙의 큰 장점이다.

이렇듯 여행, 크리에이터, 인명구조 목적으로도 각광받고 있는 프리다이빙. 지난 10년보다 앞으로의 10년이 더 기대가 되는 이유다. 

 프리다이빙 모습 ⓒ 최윤정 제공 
 프리다이빙 모습 ⓒ 최윤정 제공 

[정리] 문화뉴스 주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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