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작가상', 동시대 작가 육성 위한 프로그램으로 거듭나기 위해 마련

국립현대미술관, ‘작가&심사위원 대화’ 개최...올해의 작가상 심사 과정 공개(사진 =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국립현대미술관, ‘작가&심사위원 대화’ 개최...올해의 작가상 심사 과정 공개(사진 =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문화뉴스 김효빈 기자]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김성희)은 2023년부터 변화된 ‘올해의 작가상’ 제도 개선의 일환으로 첫 도입된 ‘작가&심사위원 대화’를 공개적으로 개최한다.

‘작가&심사위원 대화’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MMCA다원공간에서 2월 6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4명의 후원작가와 국제 심사위원의 4명의 대담이 진행된다.

처음 도입되는 ‘작가 & 심사위원 대화’는 ‘올해의 작가상’이 수상제도에 머무르지 않고 동시대 작가들을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거듭나기 위해 마련된 개선제도 중 하나다.  비공개로 진행됐던 2차 심사 과정을 공개하여 관객과 전시뿐만 아니라 심사 과정도 직접 나누며 전시와 개별 작가들을 다채롭게 이해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새롭게 도입되었다. 작가들은 ‘올해의 작가상 2023’ 전시에 소개된 자신의 작업 세계와 그 연장선 상에 있는 이전 작업들을 자신의 목소리로 설명하고, 국내외 심사위원들과 Q&A를 주고받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전시 기간 중 관람객들이 작가에게 직접 남긴 500여 건의 질문 중 일부를 선택하여 전시를 기획한 학예연구사가 직접 작가에게 질문을 하고 현장에서 답을 듣는 자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신작은 물론 작가들의 주요 구작들이 함께 전시되어 한국을 대표하는 중견 작가들의 작업 세계를 포괄적으로 돌아본다. 더불어 국제 미술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국내외 심사위원들의 심도 깊은 비평을 비롯해 작가와의 상호작용을 대중이 직접 관람할 수 있는 자리가 처음으로 마련된다는 점에서 한국 현대미술계에 신선한 울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의 작가상 2023’의 최종 선정작가는 ‘작가&심사위원 대화’개최 이후 발표될 예정이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작가&심사위원 대화’가  ‘올해의 작가상’의 선정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한층 발전된 수상제도로 자리매김 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립현대미술관은 지난 10년에 이어 주요 중진작가들을 다방면으로 지속 지원하며 한국 현대미술의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뉴스 / 김효빈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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