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료품·에너지 제외한 근원물가는 2.5% 상승
국제유가 상승, 겨울철 이상기후 등 물가 불확실성은 지속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2.8%로 상승 둔화..흐름 안정 이어지나 / 사진 = 기획재정부 제공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2.8%로 상승 둔화..흐름 안정 이어지나 / 사진 = 기획재정부 제공

[문회뉴스 명재민 기자] 올해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동월비 2.8%로 작년 12월(3.2%)보다 0.4%p 하락했다. 

2일 기획재정부가 공개한 ''24.1월 소비자물가동향 주요 내용'에 따르면, 과일가격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겨울철 한파 등 영향으로 농축수산물(전월비 2.9%, 전년동월비 8.0%) 가격이 상승하였으나, 석유류(전월비 △2.5%, 전년동월비 △5.0%) 및 가공식품(전월비 △0.4%, 전년동월비 3.2%)이 전월보다 하락하고, 개인서비스(전월비 0.5%, 전년동월비 3.5%) 가격 상승률도 줄어들면서 물가 안정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변동성이 높은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하고 추세적인 물가를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전년동월비 2.5%(12월 2.8%)로 전월대비 0.3%p 하락해 미국(’23.12월 3.9%), EU(’23.12월 4.0%) 등 주요국보다 큰 폭 낮은 수준이다. 

가계의 지출 비중이 높은 품목들로 구성된 생활물가도 전년동월비 3.4%로 12월 3.7% 보다 0.3%p 하락했다.

이에 기획재정부는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겨울철 이상기후 등 물가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으로 정부는 2%대 물가가 조속히 안착되어 국민들이 물가 안정을 체감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특히, 설을 앞두고 설 민생안정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을 확대하는 등 성수품 가격안정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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