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멕시코 티후아나로 8박 9일 여행
위기 청소년과 천종호 부장판사 함께
팬데민 이후, 이상진 디렉터 기획으로 '지구별 여행학교' 부활

사진= '지구별 여행학교' 미국-멕시코로, 코로나 이후 첫 해외여행 지원 사업 진행 / 이상진 디렉터 제공
사진= '지구별 여행학교' 미국-멕시코로, 코로나 이후 첫 해외여행 지원 사업 진행 / 이상진 디렉터 제공

[문화뉴스 박소연 기자] '지구별 여행학교'의 미국 캘리포니아 - 멕시코 티후아나 여정이 지난 13일 마무리 됐다. 

'지구별 여행학교'는 소외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해외 봉사활동과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국내 대표적인 여행 지원 사회 공헌사업으로 하나투어문화재단에서 진행했다. 지난 팬데믹의 영향으로 여행길은 막히고 재단은 사라졌지만 문화재단을 총괄하던 이상진 디렉터의 기획으로 4년만에 부활하였다.

이번 지구별 여행학교는 지난 2월 5일부터 2월 13일까지 8박 9일 간의 일정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와 멕시코 티후아나에서 진행됐다. 보육원 출신의 청년들과 가정법원에서 보호 처분을 받은 청소년 등 ‘위기 청소년’으로 구성된 만사소년FC와 대구지법의 천종호 부장판사가 함께했다.

사진= '지구별 여행학교' 미국-멕시코로, 코로나 이후 첫 해외여행 지원 사업 진행 / 이상진 디렉터 제공
사진= '지구별 여행학교' 미국-멕시코로, 코로나 이후 첫 해외여행 지원 사업 진행 / 이상진 디렉터 제공

만사소년FC의 단원 13명을 포함한 15명의 지구별 여행학교 참가자는 LA 시티투어, 대학 방문, NBA 관람, 팜스 프링스(Palm Springs)에 위치한 팜 캐니언(Palm Canyon) 트레킹과 샌디에이고(San Diego) 투어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진행했다.

여행과 더불어 여러 가지 특별한 경험의 기회도 얻었다. 멕시코 티후아나에 위치한 보육원 소속의 글로리아FC와 친선경기를 통한 문화교류와 보육원을 방문해 선물을 전달하는 등 봉사활동으로 나눔의 가치를 실현했다. 또한, 일정을 마친 후 숙소에서는 천종호 부장판사의 특별강연과 나에게 편지 쓰기 활동 등 자존감 향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편, 이상진 디렉터는 “이번 지구별 여행학교를 통해  청소년들이 자존감과 사회성을 높이고, 새로운 희망을 키워나가길 바란다. 앞으로도 더 많은 소외 아동과 청소년에게 의미 있는 여행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뉴스 / 박소연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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