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선후배간 분열, 국내파 해외파 분열

 출처: 영국 더선 보도 화면
 출처: 영국 더선 보도 화면

 

[문화뉴스 고나리]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3년 AFC 아시안컵에서 요르단에 0-2로 패하며 준결승에서 탈락하는 충격을 안겨줬다. 대회 내내 비판을 받아온 클린스만호는 이번 패배로 더욱 비난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특히, 대표팀 내부의 불협화음과 선수들 사이의 갈등이 더욱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영국의 대중지 <더선>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아시안컵 준결승 전날 저녁 식사 시간에 발생한 사건을 통해 대표팀 내 갈등이 심각한 수준임이 드러났다. 손흥민 선수가 후배들과의 언쟁 과정에서 손가락이 탈구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한다. 이 사건은 손흥민 등 고참급 선수들이 클린스만 감독에게 요르단전에서 이강인 선수를 제외시켜달라고 요청할 정도로 심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강인 선수를 경기에서 제외시키지 않았고, 이는 두 선수 사이의 감정의 골을 더욱 깊게 했다고 보인다. 대표팀은 사분오열된 상태로 대회에 임했으며, 이는 64년 만의 우승 목표 달성에 있어 심각한 장애물이 되었다.

대한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감독의 거취를 결정하기 위해 전력강화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 클린스만 감독의 미래가 결정되며, 대표팀은 선수 간 갈등의 해결 없이 다가오는 3월 A매치 기간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다. 태국과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경기가 대표팀에게는 또 다른 도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뉴스 / 고나리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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