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영업손실 393억원 기록, 게임 매출 상승에도 불구하고 미디어 사업 부진 탓"
"미디어 사업 일정 지연과 게임사업 비용 증가로 적자 폭 확대, 향후 신작 출시에 주목"

 

[문화뉴스 윤동근] 국내 게임사 컴투스가 지난해 게임 부문의 매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미디어 사업 부진으로 인해 적자 폭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연결 기준으로 지난 한 해 동안의 영업손실은 393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이 늘었다. 이러한 손실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은 44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게임 부문에서는 특히 '서머너즈워' IP의 견고한 성과와 야구 라인업의 성장이 돋보였으나, 미디어 및 기타 사업 부문의 매출은 감소했다. 이는 콘텐츠 라인업 일정의 지연과 게임사업의 영업비용 증가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연간 영업비용은 전년 대비 10.6% 증가했으며, 특히 지급수수료와 마케팅비의 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와 관련해 컴투스는 신작 출시와 관련된 마케팅 비용 증가를 언급했다.

4분기 재무 결과를 보면,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순손실은 발생했다. 이 기간 동안 RPG 장르의 매출은 감소했지만, 스포츠 게임 매출은 크게 증가했다. 캐주얼 게임 부문에서도 '미니게임천국'의 출시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해외 매출 비중이 68.5%에 달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올해 컴투스는 다양한 장르의 신작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며, 위지윅스튜디오가 주도하는 미디어 사업 부문에서도 여러 영화,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을 공개할 예정이다. K팝 계열사 마이뮤직테이스트를 통해 다양한 아이돌 그룹의 콘서트 및 페스티벌도 준비 중이다.

또한, 컴투스는 주주들을 위한 현금배당 계획을 공시했으며, 배당금은 4월 12일에 지급될 예정이다. 이러한 전략과 계획이 컴투스의 미디어 사업 부진을 만회하고, 향후 긍정적인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화뉴스 / 윤동근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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