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과 울버햄프턴의 긴장감 넘치는 대결에서 골은 없었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변함없는 팬들의 사랑 받아
[문화뉴스 이규원 기자] 토트넘 홋스퍼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경기가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렸다. 이 경기는 특히 한국 축구 팬들에게 주목받았는데, 그 이유는 토트넘 소속의 손흥민과 울버햄프턴 소속의 황희찬이 맞붙었기 때문이다. 두 선수는 모두 한국 국가대표팀의 주요 공격수로, 이번 경기는 아시안컵 이후 첫 대결이었다. 결과적으로 울버햄프턴이 토트넘을 2-1로 꺾었으며, 두 선수 모두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이 최근 경기에서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선수에게 6.04점이라는 낮은 평점을 부여했다. 이는 선발로 출전한 토트넘 선수 11명 중 가장 낮은 점수이다반면, 팀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데얀 쿨루세브스키로, 전반 추가 시간에 만회 골을 기록하며 7.99점을 획득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을 통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인생에서 가장 힘들다고 할 수 있는 한 주"를 보냈다고 언급하며, 아시안컵 탈락과 팀 내 갈등, 그리고 부상 등으로 심적으로 고생했다는 것을 밝혔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득점이나 어시스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슈팅 한 번을 시도하지 못하는 등 고전했다.
한편, 황희찬도 이번 경기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마테우스 쿠냐의 부상으로 울버햄프턴의 최전방을 맡았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울버햄프턴은 주앙 고메스의 활약으로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6.7의 평점을 매겼다. 전반 42분과 후반 18분 멀티 골을 폭발하며 울버햄프턴 승리의 선봉에 선 주앙 고메스가 최고 평점(8.5)을 받았다.
이번 맞대결은 두 선수에게 어려운 시기 속에서도 팬들의 지지와 관심을 받는 계기가 되었다. 손흥민은 팬들로부터 "다시 행복하게, 힘이 나게 해줬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두 선수 모두 이번 시즌 EPL에서 상위권 득점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그 실력을 입증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그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올 시즌 EPL에서 손흥민은 12골(6도움)로 5위, 황희찬은 10골(3도움)로 8위에 오르는 등 득점 레이스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승패를 떠나, 이번 경기는 한국 축구의 두 대표 공격수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꿋꿋이 자신의 길을 걷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앞으로 두 선수가 어떻게 이 위기를 극복하고 더 큰 성장을 이룰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손흥민 #황희찬 #토트넘대울버햄프턴 #아시안컵이후첫맞대결 #내부갈등과부상
문화뉴스 / 이규원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