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과 울버햄프턴의 긴장감 넘치는 대결에서 골은 없었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변함없는 팬들의 사랑 받아

손흥민 선수가 2024년 2월 17일 영국 런던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울버햄튼 원더러스 간의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경기에서 활약하는 모습. / [EPL 25라운드] 토트넘, 울버햄프턴,손흥민 vs 황희찬.. 고전 속에서도 빛나는 팬들의 지지

 

[문화뉴스 이규원 기자] 토트넘 홋스퍼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경기가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렸다. 이 경기는 특히 한국 축구 팬들에게 주목받았는데, 그 이유는 토트넘 소속의 손흥민과 울버햄프턴 소속의 황희찬이 맞붙었기 때문이다. 두 선수는 모두 한국 국가대표팀의 주요 공격수로, 이번 경기는 아시안컵 이후 첫 대결이었다. 결과적으로 울버햄프턴이 토트넘을 2-1로 꺾었으며, 두 선수 모두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이 최근 경기에서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선수에게 6.04점이라는 낮은 평점을 부여했다. 이는 선발로 출전한 토트넘 선수 11명 중 가장 낮은 점수이다반면, 팀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데얀 쿨루세브스키로, 전반 추가 시간에 만회 골을 기록하며 7.99점을 획득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을 통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인생에서 가장 힘들다고 할 수 있는 한 주"를 보냈다고 언급하며, 아시안컵 탈락과 팀 내 갈등, 그리고 부상 등으로 심적으로 고생했다는 것을 밝혔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득점이나 어시스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슈팅 한 번을 시도하지 못하는 등 고전했다.

토트넘의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2024년 2월 17일 영국 런던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울버햄튼 원더러스 간의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경기에서 경합하는 모습.
토트넘의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2024년 2월 17일 영국 런던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울버햄튼 원더러스 간의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경기에서 경합하는 모습.

 

한편, 황희찬도 이번 경기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마테우스 쿠냐의 부상으로 울버햄프턴의 최전방을 맡았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울버햄프턴은 주앙 고메스의 활약으로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6.7의 평점을 매겼다. 전반 42분과 후반 18분 멀티 골을 폭발하며 울버햄프턴 승리의 선봉에 선 주앙 고메스가 최고 평점(8.5)을 받았다.

이번 맞대결은 두 선수에게 어려운 시기 속에서도 팬들의 지지와 관심을 받는 계기가 되었다. 손흥민은 팬들로부터 "다시 행복하게, 힘이 나게 해줬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두 선수 모두 이번 시즌 EPL에서 상위권 득점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그 실력을 입증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그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올 시즌 EPL에서 손흥민은 12골(6도움)로 5위, 황희찬은 10골(3도움)로 8위에 오르는 등 득점 레이스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승패를 떠나, 이번 경기는 한국 축구의 두 대표 공격수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꿋꿋이 자신의 길을 걷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앞으로 두 선수가 어떻게 이 위기를 극복하고 더 큰 성장을 이룰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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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 이규원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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