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의 새 경영평가 기준, 주주가치 중심으로 재편되며 시장 반응 긍정적
정부의 주주가치 제고 방침에 힘입어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등 상장 공기업 주가 동반 상승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옥 / 공기업 경영 평가에 '주주가치 제고' 신설, 상장 공기업 주가 상승세...한전, 가스공사, 지역난방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옥 / 공기업 경영 평가에 '주주가치 제고' 신설, 상장 공기업 주가 상승세...한전, 가스공사, 지역난방공사

 

[문화뉴스 윤동근 기자] 올해부터 상장 공기업의 경영평가 기준에 '주주가치 제고' 항목이 새롭게 포함되면서, 이 소식이 알려진 19일 장 초반 한국전력[015760], 한국가스공사[036460], 지역난방공사[071320] 등 상장 공기업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지역난방공사는 이날 오전 9시 12분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17.54% 상승한 3만9천200원에 거래되며 눈에 띄는 상승폭을 기록했다.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전력도 각각 7.18%, 5.45%의 상승률을 나타냈으며, 한전KPS는 5.83% 상승하는 등 상장 공기업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흐름이 보이고 있다.

이 외에도 한전기술[052690]은 2.23%, GKL[114090]은 2.65%, 강원랜드[035250]는 1.70%의 상승세를 보이며, 공기업들의 주가 상승이 전반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정부의 새로운 정책이 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의 세부 평가 기준에 상장 공기업의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항목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배당 수준의 적정성, 소액주주의 보호, 그리고 환경·사회적 책무 및 기업지배구조(ESG) 개선 모범규준의 준수 등이 평가 대상에 포함되었다.

이번 결정은 상장 공기업들이 주주의 이익을 중시하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방향으로 경영 전략을 조정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통해 장기적으로 기업의 가치와 경쟁력을 향상시키려는 정부의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문화뉴스 / 윤동근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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