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주택담보대출 대비 1.88%p, 시중 전세대출 대비 2.03%p 금리 저렴

우리은행 본점에 설치돼 있는 신생아 특례 디딤돌·버팀목 대출 안내문 /사진=연합뉴스 제공
우리은행 본점에 설치돼 있는 신생아 특례 디딤돌·버팀목 대출 안내문 /사진=연합뉴스 제공

[문화뉴스 윤동근]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29일 신생아 특례 대출을 개시한 후, 대출접수 건수와 금액이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저출산 극복을 위한 주거안정방안'의 일환으로 시행 중인 신생아 특례 대출은 무주택 가구 중 최근 2년 내 출산한 가정에게 저렴한 이자로 주택 구입이나 전세자금을 지원한다.

대출 신청은 부부 합산 연소득 1.3억 원 이하 및 일정 금액 이하의 순자산을 보유한 가정에 한해 가능하며, 현재까지 총 13,458건, 약 3조 4천억 원의 대출이 접수됐다. 대출 접수물량은 대출심사를 거쳐 차주별 자금소요 일정에 맞춰 차질없이 집행되고 있다.

신생아 특례 디딤돌 대출은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에 비해 금리가 평균적으로 1.88%p 낮고 신생아 특례 버팀목 대출은 시중 전세대출에 비해 금리가 평균 2.03%p 낮아 이자비용 절감에 따른 주거비 부담완화 효과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신생아 특례 디딤돌 대출 1호 수혜자인 A씨는 “둘째 아이가 태어나 내집 마련이 필요했는데, 신생아 특례 대출의 다양한 금리인하 혜택으로 이자가 절감되어 적기에 가족이 단란하게 거주할 집을 구할 수 있었다”며 만족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국토부는 “신생아 특례 대출이 출산가구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드리는 정책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며 “출산률 제고 효과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화뉴스 / 윤동근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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