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궁금한 이야기 Y' 1일 금요일 밤 9시

[궁금한이야기Y] 바차타 춤강사의 성추행 의혹, 3년간 딸 스토킹한 엄마가 1인시위한 이유는? /사진=SBS 제공
[궁금한이야기Y] 바차타 춤강사의 성추행 의혹, 3년간 딸 스토킹한 엄마가 1인시위한 이유는? /사진=SBS 제공

[문화뉴스 박은숙 기자] 1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바차타 강사의 성추행 의혹과 3년간 딸을 스토킹한 엄마에 대해 알아본다.

바차타 강사의 위험한 제안, 그의 수업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나?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유래한 살사 춤 중 하나로, 숨을 거둔 연인을 끌어안은 듯한 애절함과 아름다운 몸짓이 매력이라는 바차타. 그 매력에 빠져 바차타를 배우기 시작했다는 수정(가명) 씨는 춤을 추며 삶의 활력을 얻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일이 있고 난 뒤로, 더 이상 춤을 출 수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바차타로 유명하다는 한 강사에게 춤을 배우기 위해 찾아갔다는 수정 씨. 그는 사전에 춤을 추면서 생길 수 있는 신체 접촉에 대해 미리 양해를 구했다고 한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그 신체 접촉은 점점 도를 넘기 시작했다.

SNS에 올린 영상의 누적 조회 수만 2억 회에 달하는 유명 인사였던 바차타 강사 송 씨(가명). 그의 선 넘는 말과 행동에 불쾌감을 느낀 건 수정 씨만이 아니었다. 은영(가명) 씨의 가게에 손님으로 방문했다는 송 씨. 본인을 우리나라에서 제일 유명한 바차타 강사라고 소개하며 공짜로 수업을 해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그의 수업을 들은 은영 씨는 정해진 수업을 다 채우지도 못하고 그만뒀다고 한다. 이유는 송 씨의 불쾌한 언행과 행동이었다.

그런데 얼마 전, 송 씨에게 피해당한 이들이 한둘이 아님이 세상에 드러났다. 피해를 당했다는 이들만 무려 9명. 송 씨에 대한 제보도 쏟아지기 시작했다.

자칭, 바차타계의 1인자라던 그가 6년 전 성추행으로 이미 처벌받은 전력이 있었다. 그런데, 취재가 진행되던 중 송 씨가 억울하다며 먼저 제작진에게 만남을 청해 왔다. 

[궁금한이야기Y] 바차타 춤강사의 성추행 의혹, 3년간 딸 스토킹한 엄마가 1인시위한 이유는? /사진=SBS 제공
[궁금한이야기Y] 바차타 춤강사의 성추행 의혹, 3년간 딸 스토킹한 엄마가 1인시위한 이유는? /사진=SBS 제공

3년간 딸을 스토킹한 엄마? 엄마는 왜 1인시위를 하나

지은 씨(가명)는 3년간 지독한 스토킹에 몸과 마음이 성한 곳이 없다고 한다. 수십 통의 전화 테러는 물론, 이사 가는 집마다 집요하게 찾아와 괴롭히는 스토킹범. 그런데 지은 씨를 매일 공포에 떨게 하는 스토킹범의 정체는 바로 자신의 친엄마다. 

지은 씨는 이 모든 게 돈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엄마가 자신을 사고사로 위장하여 거액의 생명보험을 타내기 위해, 이 모든 걸 계획했다고 주장하는 지은 씨. 그러나 수소문 끝에 그녀의 엄마를 만난 제작진은 지은 씨의 말과는 사뭇 다른 얘기를 듣게 된다.

지은 씨가 변한 건 3년 전, 직장에서 한 동료와 어울리기 시작하면서부터였다고 한다. 착하고 다정하던 딸이 갑자기 부모님에게 심한 욕을 하고, 할머니 장례식장에도 오지 않더니 아끼던 남동생 군 입대날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마치 누군가에게 조종당하는 것처럼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버렸다는 첫째 딸. 심지어는 직장 동료와 함께 회사까지 그만두고 가족과의 연락을 모조리 끊은 채 어디론가 사라졌다 한다. 그런데 어느 날, 아버지는 지은 씨의 행방을 알고 있는 한 ‘수상한 남성’과 어렵게 연락이 닿을 수 있었다.

지은 씨 등에 칼이 꽂혀 있어, 영적으로 물리쳤다는 남성은 마치 도깨비 신부처럼 나타나 지은 씨 등에 있는 칼을 뽑았다고 한다.

떠나버린 큰 딸을 찾기 위해, 차가운 길 위에서 외로운 1인 시위를 하는 어머니는 딸 지은 씨와의 관계를 되찾을 수 있을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1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문화뉴스 / 박은숙 pes-1210@mh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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