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일본 보도 반박...합병 아닌 협력 길 모색 / 사진 = SK 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 일본 보도 반박...합병 아닌 협력 길 모색 / 사진 = SK 하이닉스 제공

 

[문화뉴스 이지영 기자] SK하이닉스가 최근 일본 언론의 보도에 대해 공식 부인하며, 한국 정부로부터의 압박이나 설득을 받은 적이 없다고 명확히 밝혔다.

SK하이닉스는 4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잘못된 내용으로 국내에서 인용 보도가 이어지고 있어 사실관계를 바로잡는다"고 전했다.

이는 아사히신문이 지난달 23일 보도한 내용, 즉 키옥시아와 웨스턴디지털의 합병 협상 재개 소식과 관련된 것이다.

아사히신문은 키옥시아 최대주주인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베인캐피털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여러 국가의 정부가 SK하이닉스를 설득했으나 SK는 합병에 찬성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SK하이닉스는 키옥시아와의 합병에 동의하지 않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지만, 동시에 키옥시아와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는 열린 자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키옥시아에 대해 약 4조원을 간접 투자한 상태로, 합병에 대한 동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지난달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정기총회 후 "합병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에 변화는 없다"면서도 "협력에 대해서는 언제든 오픈돼 있다"고 강조했다.

문화뉴스 / 이지영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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