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래포구 어시장의 과도한 호객행위와 바가지요금 문제로 인해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전례 없는 강력한 합동 단속에 나섰다. 목표는 분명하다: 소비자 신뢰의 전면적인 회복.
소래포구 어시장, 바가지요금에 맞서다...엄정한 단속으로 이미지 쇄신

사진 = 인천시 남동구 제공 / 인천 소래포구, 바가지요금 단속 강화...소비자 신뢰 회복 나서
사진 = 인천시 남동구 제공 / 인천 소래포구, 바가지요금 단속 강화...소비자 신뢰 회복 나서

 

[문화뉴스 이준 기자]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던 바가지요금과 과도한 호객행위 논란에 대응해, 인천시 남동구가 강력한 단속 조치를 취하고 있다.

남동구는 지난달 29일과 이달 2일에 걸쳐 소래포구 어시장 일대에서 관계부서 합동으로 불법 상행위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생활경제과, 식품위생과, 농축수산과 등 총 6개 부서가 참여했으며, 이는 이러한 규모의 합동 점검이 처음이라고 한다.

점검 과정에서는 실제 무게와 다르게 표시되는 저울 9개가 적발되어 개선 명령을 받았다.

또한, 젓갈과 게장을 판매하는 업소 2곳이 연 1회 건강진단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되어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남동구는 앞으로 주 3회 이상 합동점검을 지속하면서 원산지 표기와 위생 관리 규정 준수 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최근 유튜브를 통해 알려진 바가지요금 및 과도한 호객행위 사례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일부 업소에서는 광어 가격을 1㎏당 4만원으로 표시해 놓고 실제로는 5만원을 요구하거나, 고객에게 무리하게 구매를 강요하는 사례가 발견되어, 상인회에서는 해당 업소에 대해 영업정지 15일 처분을 내렸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일부 상인들의 불법 행위로 인해 소래포구 전체의 이미지가 훼손되고 있다며, 엄정한 단속을 통해 불법 상행위를 근절하고 소비자의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문화뉴스 / 이준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인천시 남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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