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기 유형별로는 '사고내용 조작'이, 연령대별로는 50대가 가장 많은 비중

자료 = 금융감독원 자료 갈무리 /  보험사기액, 역대 최고치 '1조1천억' 돌파...자동차보험 사기가 절반 차지
자료 = 금융감독원 자료 갈무리 /  보험사기액, 역대 최고치 '1조1천억' 돌파...자동차보험 사기가 절반 차지

[문화뉴스 이준 기자] 지난해 보험사기로 인해 적발된 금액이 1조 1천164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보험사기 적발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로 인해 적발된 금액이 전년 대비 346억 원(3.2%) 증가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적발된 인원 역시 10만 9천 522명으로, 전년 대비 6천 843명(6.7%) 증가했다.

특히 자동차보험 사기가 급증해 전년대비 771억원(16.4%) 증가로 5천476억 원 적발됐다. 이는 전체 보험사기 적발 금액 중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49.1%를 차지한다.

보험사기 유형별로는 '사고내용 조작'이 전체 금액의 59.3%인 6천 616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허위 사고와 고의 사고가 각각 19.0%(2천 124억 원), 14.3%(1천 600억 원)를 차지했다.

보험사기에 연루된 연령대별로는 50대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자동차 관련 사기는 20대에서, 병원 관련 사기는 60대 이상에서 빈번하게 발생했다.

금감원은 최근 급증한 렌터카를 이용한 고의사고 대응 강화를 위해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 렌터카공제조합 등과 협력하여 기획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며, 브로커와 병원이 연계된 조직형 보험사기에 대한 기획조사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화뉴스 / 이준 기자 press@mhns.co.kr

[자료 = 금융감독원 자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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