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드라마는 학생들이 비밀 투표로 매달 왕따를 선정하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을 배경으로 하며,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로 나뉘어 점차 폭력에 빠져드는 과정을 다룬다.

특히, 정애연은 최이화 역을 맡아 딸 백하린(장다아 분)의 충격적인 행동을 목격하는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냈다. 백하린은 동급생을 괴롭힘으로 몰아가는 계략을 세우고, 이를 목격한 최이화는 딸의 행동에 소름을 느끼며 복잡한 감정을 겪는다.

드라마는 독창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네이버웹툰 '피라미드 게임'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파격적인 스토리와 인물들의 심리 묘사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최이화와 장다아 모녀의 복잡한 관계와 장다아가 쥐고 있는 비밀이 극의 긴장감을 높이며,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피라미드 게임'은 학교 내에서 벌어지는 심리전과 그 속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어두운 면모를 리얼하게 담아내며, 학폭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는 메시지도 전달한다. 이 드라마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교육 현장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만드는 계기를 제공한다.

문화뉴스 / 허예찬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심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