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아파트 매매 시장, 다시 거래량 감소
긍정적 해석의 여지도 있어

[서울 아파트 값 전망] 잠시 숨 고른 후 다시 주춤...지난달 거래량 감소 포착 / 직방 제공
[서울 아파트 값 전망] 잠시 숨 고른 후 다시 주춤...지난달 거래량 감소 포착 / 직방 제공

[문화뉴스 김혜빈 기자] 직방은 1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의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를 분석한 결과, 연초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의 회복세가 지속되지 못하고 지난달 거래량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직방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428건으로, 전월 대비 1,000여 건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1월의 반등세가 단기적이었음을 시사한다.

상승 거래 비중은 전달 대비 소폭 상승한 43%를 기록, 하락 거래 비중은 44%에서 39%로 감소했다. 그중 강남권과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의 하락 거래 비중이 감소한 반면,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 지역은 하락 거래 비중이 증가했다.

 

사진 = 서울 아파트 시장, 잠시 숨 고른 후 다시 주춤...지난달 거래량 감소 포착 / 직방 제공
사진 = 서울 아파트 시장, 잠시 숨 고른 후 다시 주춤...지난달 거래량 감소 포착 / 직방 제공

직방은 저가 매물 소진 후 시장이 숨 고르기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하며, 서울 전체적으로 하락 거래 비중이 줄고 상승 거래가 증가한 것은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했다. 그러나 지역별로 저가 매물 소진 후의 시장 동향이 다양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저가 매물이 시장을 주도하는 경향을 보여 시장 회복 판단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은행의 금리 인상 대비 조치와 총선 이후 정부 정책의 전환 가능성을 언급하며 당분간 부동산 시장의 횡보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문화뉴스 / 김혜빈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직방 제공]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