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신희윤 기자]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가 ‘하나(花)’ 포스터를 공개했다.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제17회 아시아필름어워즈에서 작품상과 음악상을 수상하며 눈길을 끌었다. 하마구치 류스케는 이 작품으로 제80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세계 4대 영화제를 석권한 감독이 되었다.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감독의 전작에서 연이 닿은 이시바시 에이코 음악 감독의 제안에서 탄생한 작품으로, 자연과 가까이 살고 있는 부녀의 작은 마을에 글램핑장 건설을 위해 사람들이 찾아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수상을 기념하며 공개한 ‘하나(花)’ 포스터에는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의 주인공 ‘하나’가 정면을 응시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관객에게 전할 말이 있는 듯한 깊은 눈빛과 제목이 어우러져 제목의 의미에 대해 곱씹게 만든다.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되어 “답을 내리는 데 평생이 걸릴 수도 있는 질문을 던진다“(Deadline), “거장이 그려낸 불가사의한 인류의 초상화”(Variety) 등 해외 언론의 평을 받았다.

제17회 아시아필름어워즈에서 작품상과 음악상을 수상하며 ‘하나(花)’ 포스터를 공개한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3월 27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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