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두나무 아트큐브에서 4월 3일까지 이미애 작가 초대전 <봄의 향연-꿈꾸는 겁쟁이>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한국화가 갖는 멋스러움과 서양화가 갖는 세련됨을 동시에 보여주는 이미애 작가 열번째 초대전이다.

작가의 작품은 덧칠에 익숙한 기존 서양화 기법에 긁어내는 감산의 기법을 구현한다.  작품을 감상하다 보면 작가의 화폭은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어우러져 있는 느낌이다. 한국화가 갖는 멋스러움과 현대회화가 갖는 세련미를 동시에 볼 수 있다.

 

두나무 아트큐브, 이미애 작가 '봄의 향연-꿈꾸는 겁쟁이' 초대전 
두나무 아트큐브, 이미애 작가 '봄의 향연-꿈꾸는 겁쟁이' 초대전 

작가의 그림에서 지속성과 일관성은 주요 특징 중 하나다. 작품에서 이야기를 구성하는 모티프는 꽃, 나무, 새 몇 가지에 불과하다. 그러나 작품은 작가만의 꽃과 나무로 재편집된 피사체의 뛰어난 묘사력과 조형성, 거기에 색채감까지 더해 지루하지 않다. 

특히 이번 초대전에서는 작업방식의 지난함을 극복하고 100호 작품이 처음 전시된다. 작가만의 고유기법은 그 작가를 특징짓는 상징이 된다.

붓이 아니라 조각칼로 작업하는 특성상 균질한 마티에르 구축과 재료 배합 등의 문제로 그동안 큰 작품을 그린다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림에 대한 스스로의 사명감으로 완성했다. 

이미애의 초대전은 안양예술공원 두나무아트규브에서 4월 3일까지 열린다.

문화뉴스 / 백현석 기자 bc703@naver.com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