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새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18일 오후 10시 10분 첫방송
[문화뉴스 이지영 기자] KBS 2TV에서 '환상연가' 후속으로 새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가 방송된다.
18일 첫 방송되는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기자와 강력팀 형사가 연이어 터진 살인사건을 함께 추적하며 거대한 소용돌이에 빠지는 멜로 추적 스릴러 드라마다. 16부작으로 편성될 예정이며 뉴럭이 작가의 동명 웹소설이 원작이다.
극본은 맡은 배수영 작가는 작품에 대해 “작품의 제목처럼 나쁜 놈들의 멱살을 잡는 짜릿한 고발뿐만 아니라 죽을만큼 황홀하다가도 죽이고 싶을 만큼 증오스러운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한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등장인물
서정원(김하늘)
‘프로멱살러’라는 수식어를 가진 KBM 방송국의 기자다. 현장을 종횡무진 누비며 만든 ‘멱살 한번 잡힙시다’ 프로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그야말로 ‘대박’ 터진 인생이 된다.
대중의 분노를 산 인물을 취재한 후, 사이다 발언을 날리며 승승장구한다.
그러던 중,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면서 삶이 연쇄적으로 무너지기 시작한다. 선과 악, 참과 거짓이 뒤섞인 혼돈에 휘말린 그녀는 처절한 싸움을 벌인다.
김태헌(연우진)
강하경찰서 강력1팀 경위다. 누구보다 빨리 달리고 누구랑 싸워도 지지 않는 몸놀림 덕분에 강력팀 형사가 되었다. 하기 싫은 건 죽어도 못하고, 하고 싶은 건 꼭 해내야 직성이 풀리는 마이웨이. 말은 한량처럼 설렁거리지만,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움직이는 행동파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나쁜 놈들을 잡던 중, 서정원을 다시 만나게 되어 깊은 혼란에 빠진다.
설우재(장승조)
유명 소설가이자, 재벌 2세이자, 정원의 남편이다.
경영보단 예술이 적성에 맞아 기업을 물려받지 않고 소설가로 활동 중이다. 꾸준히 발표한 미스터리 장르의 작품이 연달아 히트쳐 유명인이 됐다.
무진그룹의 회장인 아버지와는 원래 불편한 사이였으나, 반대를 무릅쓰고 정원과 결혼하면서 더 사이가 틀어졌다. 아내 정원에게 모든 걸 줄 수 있는 로맨티스트지만, 내면 깊은 곳에 감춰둔 상처가 있다.
서정원과 소설가 남편 설우재, 서정원의 전 연인이었던 형사 김태헌 사이의 얽히고설킨 관계성을 통해 긴장감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연출을 맡은 이호 감독은 “8년 만에 KBS로 복귀한 ‘로코퀸’ 김하늘의 새로운 연기 변신이 가장 큰 관전 포인트”라며 “김하늘이 맡은 서정원이 진정으로 사랑하고 함께 하고 싶은 남자, 그녀가 마지막에 선택할 남자가 누구일지 시청자분들도 함께 추측해 보시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건을 통해 엮일 인물들이 어떤 이야기를 그려나갈지 기대된다.
한편 KBS 2TV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18일 밤 10시 10분 첫방송된다.
문화뉴스 / 이지영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KBS 제공]